휴온스가 휴온스랩 흡수합병 기대를 반영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휴온스랩의 바이오 플랫폼 기술을 직접 품게 되면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기대가 주가를 지지하는 흐름이다.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는 휴온스랩을 오는 8월 18일 기준으로 무증자 흡수합병할 예정이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휴온스, 소멸회사는 휴온스랩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 4일이다. 회사는 7월 1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합병 승인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의 핵심은 휴온스랩이 보유한 IV(정맥주사) 제형 바이오의약품을 SC(피하주사)로 전환하는 플랫폼 기술 ‘하이디퓨즈’다. 휴온스는 제네릭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합병 조건도 시장 관심사다. 공시에 따르면 합병가액은 휴온스 보통주 3만4062원, 휴온스랩 1만4500원이며, 합병비율은 1 대 0.4256943이다. 이를 기준으로 휴온스랩 기업가치는 약 1290억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다만 이번 합병은 휴온스글로벌 주주들의 반발도 불렀다. 휴온스글로벌은 지난해 말 기준 휴온스랩 지분 58.19%를 보유하고 있는데, 휴온스랩이 휴온스로 편입되면 향후 기업가치 상승 과실이 지주사보다 사업회사 주주에게 더 크게 돌아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합병 풍문이 돌기 시작한 이후 공시일까지 약 6거래일 동안 휴온스글로벌 주가는 29% 하락한 반면, 휴온스는 16.5% 상승하며 주가 괴리가 크게 벌어졌다. 이후에도 휴온스글로벌 주가는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회사는 논란 진화에 나선 상태다.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휴온스랩 합병으로 취득하게 될 휴온스 신주 약 30%에 해당하는 26만주를 일반주주에게 현물배당하는 주주환원책을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가치 이전 논란을 완화하려는 조치로 보고 있다.
현재 주가 흐름은 합병 수혜 기대와 가치 훼손 우려 완화가 함께 반영되는 양상이다. 휴온스랩 기술이 향후 기술수출로 이어질 경우 휴온스의 직접 수혜 기대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이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현재 시세에서 확인된 종목은 휴온스(243070)로, 기사에 언급된 핵심 종목과 일치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