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미래적금 출시, 은행들 고금리 경쟁 돌입

| 토큰포스트

청년층의 목돈 마련을 돕는 청년미래적금 접수가 22일 시작되면서 시중은행들이 고금리 상품 판매와 각종 경품·우대금리 혜택을 앞세워 고객 유치 경쟁에 들어갔다.

금융권에 따르면 청년미래적금은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주 동안 신청할 수 있다. 가입 대상은 19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 가운데 소득과 가구 기준을 충족한 사람이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5%에 은행별 우대금리 2∼3%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7.0∼8.0%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3년 만기 자유적립식으로 매달 최대 50만원까지 넣을 수 있고,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도 함께 붙는다. 특히 우대형으로 매달 50만원씩 3년간 납입하면 정부 지원과 이자를 합쳐 체감 수익이 크게 높아져, 단순 계산 기준으로 최고 연 19.4% 단리 적금에 가까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최근 청년층의 자산 형성 여건이 악화한 상황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금리는 높은데 생활비와 주거비 부담도 커져 스스로 종잣돈을 만들기 어려워진 만큼, 정부는 높은 금리와 세제 혜택, 재정 지원을 결합한 정책형 적금으로 저축 유인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신청을 마친 뒤 가입 가능 통보를 받은 사람은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실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은행들은 정책상품이라는 공통 틀 안에서 추가 혜택을 붙여 차별화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기존 신한 청년도약계좌 보유 고객이 청년미래적금에 연계 가입하면 연 1.0%포인트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신규 개설 고객 가운데 추첨으로 약 3천800명에게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준다. KB국민은행은 청년미래적금 가입 뒤 국민은행 입출금계좌로 10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현금 1천만원, 가전 패키지, 시그니엘 서울 숙박권 등 총 1억4천만원 규모의 경품 행사를 연다. 하나은행은 청년도약계좌에서 청년미래적금으로 연계 가입한 고객에게 예·적금 금리 우대 쿠폰 2종을 지급하고, 선착순 1만명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수협은행도 각각 생활밀착형 혜택을 내걸었다. 우리은행은 가입 고객 전원에게 네이버페이포인트 또는 삼성월렛머니 포인트 5천원을 지급하고, 청년도약계좌 연계 가입 시 우리WON플러스 예금 우대금리 쿠폰 연 0.5%포인트를 제공한다. 우리카드·우리투자증권·우리저축은행 등 우리금융 계열사도 청년 대상 상품과 금리 혜택을 묶은 연계 행사에 참여한다. NH농협은행은 다른 은행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농협은행 청년미래적금으로 옮겨오면 추첨을 통해 배달의민족 1만원권 300명, 배스킨라빈스 파인트 1천명에게 지급하고, 신규 가입자에게도 네이버페이 1만 포인트 등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이 상품을 내놓고 커피 교환권과 배달의민족 상품권 추첨 행사를 진행하며, Sh수협은행은 가입 기간 다른 은행 이체 수수료와 현금자동입출금기 현금 인출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이처럼 청년미래적금은 정책 지원과 은행권 마케팅이 결합한 형태로 출발했다. 단기적으로는 청년층의 예·적금 수요를 끌어모으고 은행 간 고객 이동을 촉진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다만 실제 성과는 가입 문턱이 되는 소득·가구 요건, 지속적인 납입 여력, 기존 청년도약계좌와의 연계 편의성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이 같은 흐름은 청년층 자산 형성 지원 정책이 얼마나 실질적인 저축 습관과 장기 금융자산 확대으로 이어지느냐에 따라 평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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