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디스플레이, 2분기 일회성 적자 전망에도 강세…하반기 P-OLED 반등 기대

| 유서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일회성 비용 부담에도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 비용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단기적으로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적자가 예상되지만, 하반기부터 모바일용 P-OLED 출하가 늘고 사업 체질 개선 효과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주가를 지지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전일 대비 200원 오른 1만2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액을 5조6000억원, 영업손실을 1155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수준이지만, 인력 감축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기저 영업이익은 약 900억원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분석했다. 상반기에는 주요 스포츠 이벤트에 따른 TV용 W-OLED 출하 증가와 게이밍 모니터 수요 확대가 수익성 방어에 힘을 보탠 것으로 평가됐다.

시장 관심은 하반기에 쏠린다.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주기에 맞춘 모바일 성수기 진입, 중화권 경쟁 패널사의 공급 차질에 따른 반사 수혜, IT OLED 팹 효율화에 따른 생산성 개선이 맞물리면서 실적 반등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는 올해 모바일용 P-OLED 출하량이 8000만대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2분기 부진 전망은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부담이라는 점에서 중장기 체질 개선 흐름과 맞물려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LCD 공장 지분 매각을 마무리하고 대형 LCD 비중을 줄이는 대신 OLED 중심으로 사업 구조 재편을 서둘러 왔다. TV용 W-OLED, 모바일용 P-OLED, IT용 OLED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증권가는 이 같은 구조 재편 효과가 하반기부터 손익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2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흔들릴 수 있지만, 연간 기준 흑자 전환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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