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세종공장 조 단위 증설 추진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30일 오전 장중 213만10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4%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세종 명학산업단지 내 공장 증설과 인공지능(AI) 서버용 패키지 기판 생산라인 구축 계획이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삼성전기가 다음 달 2일 세종사업장 관련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시는 공장 증설에 필요한 전기·용수 공급 방안을 놓고 삼성전기 측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투자안의 핵심은 세종공장에 최첨단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 라인을 세우는 것이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증설과 AI 서버 수요 확대에 따라 고성능 반도체 기판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삼성전기가 선제적으로 생산능력 확충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삼성그룹은 충청권을 포함한 국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았고, 삼성전기 세종사업장 증설도 그 연장선에 있는 프로젝트로 거론돼 왔다. 지난 6월에는 삼성전기가 세종사업장 내 AI 서버용 반도체 기판 생산라인 설치를 검토 중이며 투자 규모가 조 단위에 이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세종사업장은 삼성전기의 반도체 기판 생산 거점으로 꼽힌다. 이번 증설이 확정되면 세종시 출범 이후 최대 규모 투자 유치 사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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