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티컬 미네랄스(APCOF)가 ‘워런트’ 조기 행사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자금 조달과 동시에 유타주 그린리버 프로젝트의 ‘시추’ 준비를 본격화했다. 회사는 최근 일련의 허가 확보, 현장 동원, 경영진 교체를 통해 2026년 탐사 일정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미국 내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 흐름과 맞물려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회사 발표에 따르면 미국 크리티컬 미네랄스는 총 474만 주의 워런트 행사로 118만5,000달러(약 17억 6400만 원)를 조달했다. 이번 ‘워런트’ 프로그램은 주당 0.25달러에 행사한 투자자에게 0.35달러 행사가의 신규 인센티브 워런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해당 워런트는 2029년 6월까지 유효하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운전자본 확충과 그린리버 프로젝트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장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유타주 그린리버 프로젝트에 필드 인력을 파견해 시추 패드 건설에 착수했으며, 해리슨 필드 서비스가 시공 및 환경 관리(SWPPP)를 담당한다. 첫 시추는 2026년 7~8월 사이 시작될 전망이며, 대상은 유타 허가번호 51690에 해당하는 듀마 포인트 AP-S-02 유정이다. 시추 프로그램은 엔지니어링 기업 레스펙(RESPEC)이 총괄 수행한다.
규제 측면에서도 진전이 이어졌다. 미 토지관리국(BLM)은 2026년 시추 프로그램에 필요한 모든 포타시 탐사 허가를 승인했으며, 총 54만9,000달러 규모의 복구 보증금도 수용됐다. 추가로 6만5,000달러의 보증금이 마련 중이며, 카운티 도로 접근을 위한 사용 허가도 신청이 완료된 상태다. 이에 따라 계획된 7개 시추공은 모두 허가와 보증 절차를 마쳤다.
그린리버 프로젝트는 포타시와 리튬, 브로민을 동시에 겨냥하는 복합 자원 개발 사업이다. 과거 시추 데이터에 따르면 최대 3.4m 구간에서 26.4% eKCl, 5.9m 구간에서 24.3% eKCl의 고품위 포타시가 확인된 바 있다. 회사는 코어 시추와 염수 샘플링을 통해 기존 데이터를 검증하고, 리튬 및 브로민 함유 가능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내 비료 및 배터리 원료 자급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해당 프로젝트의 전략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경영진 변화도 눈에 띈다. 회사는 33년 경력의 광업 전문가 딘 페케스키(Dean Pekeski)를 CEO로 선임했다. 그는 약 1억2,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 조달 경험과 포타시 프로젝트 개발 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존 CEO였던 사이먼 클라크는 이사회 의장으로 이동했다. 회사는 “신임 경영진 체제 아래 자본 조달과 프로젝트 실행 능력을 동시에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개된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그린리버 프로젝트의 탐사 목표는 포타시 최대 10억 톤, 리튬 염수 21억 입방미터, 브로민 염수 21억 입방미터 규모로 제시됐다. 다만 이는 ‘자원 추정치’가 아닌 탐사 목표 단계로, 향후 시추 결과에 따라 사업성 판단이 이뤄질 전망이다.
미국 크리티컬 미네랄스는 6월 워싱턴 D.C.에서 열린 GIGA USA 2026 콘퍼런스에도 참석해 정부 기관 및 투자자들과 협력을 논의했다. 특히 미국 정부의 핵심 광물 공급망 정책과 맞물린 잠재적 지원 가능성이 부각되며, 향후 공공 자금 유입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프로젝트 진척과 자금 조달이 동시에 진행되는 구조가 긍정적이지만, 실제 자원 검증 결과가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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