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원전선, 외국인 장초반 집중 매수 후 매도 전환…전선주 변동성 부각

| 유서연 기자

대원전선이 외국인 수급 변화의 중심에 섰다. 키움증권 창구 기준 2일 오전 외국인은 장 초반 대원전선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지만, 이후 순매도 상위로 돌아서며 전선주의 높은 변동성을 다시 드러냈다.

키움증권 장중 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오전 9시 39분 대원전선을 순매수 1위에 올렸다. 이후 오전 10시 10분에도 대원전선이 순매수 1위를 유지했지만, 오전 11시 25분에는 삼성전자에 이어 대원전선이 순매도 2위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전선·전력망 관련주에 유입된 단기 테마성 자금 흐름과 맞물린 것으로 해석된다. 대원전선은 정부의 전력망 투자 확대, 송배전 인프라 강화, AI 데이터센터 확충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기대감이 부각될 때마다 대표 수혜주로 거론돼 왔다. 앞서 전선 테마가 급등한 장에서는 대원전선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관심을 끈 바 있다.

이날 흐름도 비슷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전선과 환경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섰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유진기업, 대한광통신 등 건자재·통신 관련 종목으로 관심을 옮겼다. 대원전선은 초반 강한 매수세를 받았지만, 장중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며 수급 방향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기관은 건설·해운·금융주 중심으로 비중 조절에 나섰다. 오전 10시 10분에는 GS건설, 팬오션, BNK금융지주, KB금융 등이 기관 순매수 상위에 올랐고, 오전 11시 25분에는 BNK금융지주와 신한지주, 대한항공, KB금융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반면 삼호개발과 한화오션 등은 기관 순매도 상위 종목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이날 장중 수급 흐름이 업종별 순환매와 단기 차익 실현이 빠르게 맞물리는 장세를 보여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원전선은 최근 테마 강도에 따라 외국인 매수와 매도가 빠르게 엇갈리는 종목으로 꼽혀, 당분간 수급 변화에 따른 주가 민감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집계는 키움증권 창구 기준 장중 실시간 매매 동향으로, 최종 종가 기준 투자자별 순매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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