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브리아 골드(CAMB), 178만 캐나다달러 이자 ‘주식 상환’… 유동성 확보 승부수

| 김민준 기자

캐나다 금광 개발업체 캠브리아 골드 마인즈(Cambria Gold Mines, CAMB)가 부채 이자 상환을 위해 주식 발행을 선택하며 재무 유연성 확보에 나섰다. 회사는 2026년 2분기 이자를 현금 대신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식의 ‘전환형 금융’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회사 발표에 따르면 캠브리아 골드 마인즈는 네바리 내추럴 리소스 크레딧 펀드 II와 네바리 골드 펀드 1 등으로 구성된 채권단 네바리와의 계약에 따라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발생한 분기 이자 총 178만6,223.70캐나다달러를 보통주 발행으로 상환할 계획이다. 발행 주식 수는 총 169만5,983주이며, 주당 가격은 1.053캐나다달러로 산정됐다. 해당 조치는 TSX 벤처 거래소의 승인을 전제로 진행된다.

이번 ‘주식 전환 지급’은 2025년 12월 체결된 수정 계약과 추가 비용 보전 계약(COF)에 근거해 이뤄진 것으로, 금리 조건에 따라 산정된 이자를 현금 유출 없이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단기 유동성 부담을 줄이면서도 채권단과의 관계를 유지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 자원업계 애널리스트는 “광산 개발 기업은 초기 투자와 유지 비용이 크기 때문에 현금 보존이 중요하다”며 “주식 발행 방식은 기존 주주 희석이라는 부담이 있지만, 프로젝트 지속성을 확보하는 데는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캠브리아 골드 마인즈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에 본사를 둔 광산 기업으로, 니스가아 지역 골든 트라이앵글에 위치한 프리미어 금광과 레드마운틴 프로젝트를 100%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마운트 마가렛 구리-금 광상도 주요 자산으로 꼽힌다. 회사는 향후 개발 일정과 자금 조달 계획을 병행하며 프로젝트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주식 발행을 통한 이자 지급’이 반복될 경우 투자자 희석과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도 경고한다. 또 원자재 가격 변동, 환율 리스크, 추가 자금 조달 필요성 등은 여전히 주요 변수로 남아 있다. 회사 측은 “현재 재무 구조와 계약 조건을 고려할 때 합리적인 선택”이라며 “장기적으로 자산 개발과 운영 안정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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