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6월 메모리 반도체 수출 호조와 3분기 DRAM 수요 확대 전망에도 장중 약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30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2,500원(0.81%) 내린 수준이다.
주가 움직임의 배경에는 메모리 업황 기대와 단기 차익실현이 엇갈린 흐름이 깔려 있다. 하나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6월 영업일 평균 메모리 반도체 수출 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219% 증가한 13.8억달러를 기록했다. DRAM은 341% 늘어난 5.3억달러, NAND는 262% 증가한 1.2억달러로 집계됐다. MCP와 SSD도 각각 145%, 312% 증가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메모리 전체 수출이 보합권에 머물렀고, DRAM은 16% 감소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선적 시점 차이에 따른 일시 조정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반면 NAND, MCP, SSD는 전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며 가격 상승 흐름이 유지된 것으로 평가된다.
하나증권은 3분기 DRAM 수요가 전분기 대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엔비디아향 LPDDR 수요가 DRAM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2027년 HBM 가격 협상도 향후 실적 개선의 핵심 변수로 거론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6년 1분기 메모리 호황을 실적으로 확인한 바 있다. 회사는 1분기 매출 133.9조원, 영업이익 57.2조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AI 서버 수요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 수급 불균형이 동시에 반영된 결과다.
시장 관심은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다. 하나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으로 92조원을 제시했다. 성과급과 상여금 충당금 반영 시점에 따라 이익 규모가 달라질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실적 상향의 배경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결국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단기적으로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지만, 6월 수출 지표와 3분기 DRAM 수요 전망, HBM 중심의 중장기 실적 기대가 동시에 부각되는 국면으로 읽힌다.
출처: 한국거래소, 증권사 리포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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