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수주 불발에도 6%대 상승

| 김서린 기자

한화오션이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스(TKMS)에 밀렸다는 소식에도 강세를 나타냈다.

현재 시세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113,600원으로 전일보다 6.27% 올랐다. 장중에는 123,000원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로이터와 현지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는 잠수함 12척 도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TKMS를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TKMS 주가는 장중 12% 넘게 급등했다.

이번 사업은 최대 60조원 규모로 거론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한화오션의 장보고-Ⅲ급(KSS-III)과 TKMS의 212CD급이 최종 경쟁을 벌여 왔다.

시장에서는 한화오션이 이번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주가 흐름은 개별 수주 결과보다 국내 조선·방산 업종 전반의 기대를 더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오션은 한국 해군이 이미 운용 중인 KSS-III 기반의 실전 검증 플랫폼과 조기 인도 가능성을 강점으로 내세워 왔다.

반면 캐나다는 앞서 잠수함 선정 기준으로 자국 경제 재투자와 운용·유지의 주권적 통제를 강조해 왔다. TKMS는 독일·노르웨이와의 공동 프로그램, NATO 표준 호환성, 캐나다 내 투자 패키지 등을 앞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이번 결정은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NATO 동맹 협력, 유럽과의 방산 연계, 캐나다 내 산업 투자 약속까지 함께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앞서 캐나다는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으로 조기 상향했다고 밝혔으며, NATO는 2035년까지 국방·안보 관련 투자 비중을 GDP의 5%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향을 논의해 왔다.

시장에서는 한화오션이 캐나다 수주는 놓쳤지만, 잠수함 수출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플랫폼을 보유한 만큼 향후 NATO와 북극권, 대양 작전 수요를 겨냥한 추가 수주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