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금 탐사 기업 시그니처 리소시스(Signature Resources, SGGTF)가 자금 조달 확대와 시추 성과를 동시에 공개하며 링맨 레이크 금 프로젝트의 성장 가능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회사는 최대 60만 캐나다달러 규모 비중개 사모 발행을 추진하는 한편, 겨울 시추 프로그램에서 확인된 ‘금 광화대 확장’ 결과를 통해 프로젝트 가치 재평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시그니처 리소시스는 플로우스루(FT)와 일반(NFT) 유닛을 각각 0.045캐나다달러, 0.04캐나다달러에 발행하는 방식으로 총 60만 캐나다달러(약 8억6,000만 원) 조달을 계획하고 있다. 모든 유닛에는 행사 가격 0.08캐나다달러의 12개월 워런트가 포함되며, TSX벤처거래소 승인을 조건으로 한다. 회사는 확보 자금을 ‘링맨 레이크 금 프로젝트’ 탐사와 운영 자금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탐사 성과도 주목된다. 2025~2026년 겨울 시추에서 LM 25-05 홀은 북부 존을 수직 깊이 600m, 남부 존을 400m까지 각각 200m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남부 존 B에서는 32m 구간에서 g/t 기준 1.37g의 금이 확인됐으며, 이 중 8m 구간에서는 3.75g/t의 고품위 광화가 나타났다. 북부 존에서도 7m 구간 평균 1.62g/t 금이 발견됐다. 중앙 존 역시 22m 구간에서 0.61g/t의 연속 광화대를 확인했다.
또 다른 시추공 LM 25-03은 북부 존을 추가로 249m 심도까지 확장하며 545m 지점까지 도달했다. 해당 시추에서는 북부, 중앙, 남부 존이 모두 교차 확인됐고, 북부 존에서 22m 구간 평균 0.57g/t, 일부 5m 구간에서는 2.21g/t의 결과가 나왔다. 현재까지 총 시추 길이는 3,246m에 이른다.
초기 분석 결과 역시 긍정적이다. 금은 대부분 ‘자유분쇄형’으로 존재해 회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GS가 수행한 광물학 분석에 따르면 중력 및 시안화 공정을 병행할 경우 회수율은 최대 96.6%에 달한다. 이는 경제성 측면에서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다만 지역 사회와의 관계는 과제로 남아 있다. 시그니처 리소시스는 2026년 3월 원주민 공동체의 우려 표명 이후 “대화와 상호 이익, 환경 및 문화 보호를 기반으로 탐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미 2024년 탐사 허가를 받았으며 사냥 활동 영향 최소화, 지역 인력 채용, 공항 활용 등 지역 협력 정책을 시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회사는 2025년 10월 약 341만 캐나다달러(약 49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시추 규모를 기존 3,000m에서 약 3,900m로 확대했다. 내부자 지분이 약 37%를 차지할 정도로 경영진의 참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시그니처 리소시스의 이번 행보를 ‘탐사 성과와 자금력 확보가 맞물린 성장 국면’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광물자원 전문가는 “링맨 레이크 프로젝트는 광화대 연속성과 회수율 측면에서 초기 탐사 기업 중 드물게 균형 잡힌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향후 추가 시추 결과에 따라 기업 가치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시그니처 리소시스는 겨울 시추가 종료되는 5월 이후 추가 분석을 거쳐 2026~2027년 본격적인 탐사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자금 조달과 시추 성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링맨 레이크 금 프로젝트가 실제 경제성 확보 단계로 이어질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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