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판타지오, 169억 일반공모 유증 결정에 급락…희석 우려에 18%대 약세

| 손정환 기자

판타지오가 169억원 규모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뒤 기존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커지면서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판타지오는 7일 장중 1676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369원(-18.04%)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장 초반에는 20% 넘는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가 약세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한 유상증자 결정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판타지오는 보통주 1000만주를 새로 발행하는 방식으로 169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예정 발행가는 기준주가에 10% 할인율을 적용해 산정된다.

회사는 조달 자금을 시가총액 기준 상장 유지 제도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드라마 제작 확대와 운영자금 확보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드라마 제작비를 비롯한 콘텐츠 투자와 경영자금이 주된 사용처다.

다만 시장은 일반공모 방식 자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다. 할인 발행을 동반한 신주 발행은 전체 주식 수를 늘려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와 주당가치를 희석시킬 수 있어서다.

앞서 판타지오는 최근 수년간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제3자배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본 확충에 나선 바 있다. 이번 유상증자 역시 상장 유지 요건 강화와 콘텐츠 사업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기존 자금조달 기조의 연장선으로 해석되지만, 단기적으로는 누적된 신주 발행 부담이 주가를 압박하는 모습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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