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이 2분기 실적 기대를 발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단순한 일회성 요인보다 제품 판가와 원가, 생산 안정화가 맞물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장 초반 전 거래일보다 29.84% 오른 6만7000원에 거래됐다.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2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웃돌 수 있다는 증권가 전망이 자리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재고평가이익과 환율 효과에 더해 폴리프로필렌(PP) 판가 상승, 프로판 원가 래깅 효과, 베트남 PP/DH 설비 가동 안정화, 지난해 말 조기 정기보수 효과가 동시에 반영되며 영업 레버리지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베트남 사업의 회복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분기까지만 해도 1~2월 시황과 판가가 약세였지만, 3월 이후 중동 정세 영향으로 업황과 판가가 개선되며 적자 폭이 축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지난해 말 선제적으로 정기보수를 진행한 효과로 올해 들어 생산과 판매가 한층 안정화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효성화학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870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회복했다. EBITDA도 512억원으로 개선돼, 지난해 1분기와 4분기 대규모 영업적자를 냈던 흐름과 비교하면 수익성 회복 신호가 뚜렷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효성화학은 그간 화학 시황과 원재료 가격, 스프레드 변화에 따라 분기 실적 변동성이 큰 종목으로 꼽혀왔다. 실제로 과거에는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가 부각되기도 했지만, 다른 시기에는 영업손실을 기록한 적도 있었다. 이번 상한가 흐름은 이런 실적 사이클 속에서 시장이 턴어라운드 진입 가능성을 강하게 반영한 결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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