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장중 집계에 따르면 외국인 수급은 오전 들어 디앤디파마텍으로, 기관 자금은 대한항공으로 쏠렸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공통으로 대한해운을 순매수 상위에 올리며 해운주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반면 삼성전자는 장 초반 외국인 순매수 상위에 올랐으나 이후 순매도 상위로 돌아섰고, 기관도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팔았다.
키움증권의 7일 오전 외국인·기관 매매상위 종목 집계 결과를 보면, 오전 9시 45분 기준 외국인 순매수 1위는 대한해운이었다. 금호건설, 삼성전자, 금호전기, 대원전선이 뒤를 이었다. 같은 시각 외국인 순매도 1위는 엑셈이었고 금호타이어, 성신양회, 삼성중공업 등이 상위에 올랐다.
오전 10시 34분에는 외국인 순매수 상위에 대한해운과 금호건설이 그대로 자리한 가운데 조아제약, 모바일어플라이언스, CSA 코스믹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장 초반 해운·건설주 중심이던 외국인 매수세가 제약과 자율주행 관련주로 확산한 것이다.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는 시지메드텍, 진흥기업, 삼성중공업, 엑셈, 폰드그룹이 포함됐다.
오전 11시 24분 기준으로는 외국인 순매수 1위가 디앤디파마텍으로 바뀌었다. 조아제약,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이월드, 팬오션이 뒤를 이었다. 반면 순매도 상위에는 진흥기업과 시지메드텍에 이어 삼성전자가 3위에 올라 장중 수급 변화가 뚜렷했다. 금호타이어와 엑셈도 매도 상위권에 머물렀다.
기관은 상대적으로 방향이 분명했다. 오전 10시 34분 기준 대한해운을 가장 많이 사들였고, 테크윙, 대한항공, KB금융, 뉴파워프라즈마가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이어 오전 11시 24분에는 대한항공이 순매수 1위로 부각됐고 대한해운, KB금융, SFA반도체, S-Oil이 뒤를 이었다.
기관 순매도는 반도체와 조선주에 집중됐다. 오전 10시 34분과 오전 11시 24분 모두 삼성전자가 순매도 1위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와 한화오션도 상위권에 반복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중공업 역시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 포함돼 조선·반도체 대형주를 줄이는 흐름이 확인됐다.
이날 장중 수급에서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대한해운이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오전 내내 순매수 상위에 반복적으로 올렸다. 대한해운은 벌크 화물 장기 운송계약을 기반으로 하는 해운사로, 최근 해운업종과 물류 관련 종목에 대한 시장 관심이 수급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시세 기준 대한해운은 1902원에 거래됐고 전일 대비 19원 내렸다.
앞서 시장에서는 대한해운의 장기계약 비중, 재무구조 개선, 벌크 운임과 환율 변수 등을 주요 관전 포인트로 봐왔다. 이번 장중 매수 흐름도 해운업종 전반에 대한 단기 관심이 반영된 신호로 읽힌다.
다만 이번 집계는 키움증권 창구 기준 장중 실시간 매매 동향으로, 최종 종가 기준 투자자별 순매수·순매도와는 차이가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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