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엔터 업종의 저평가 인식과 실적 반등 기대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6.51% 오른 2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사에서 함께 언급된 에스엠을 비롯해 엔터 업종 전반에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흐름이다.
이번 주가 강세는 엔터주가 한동안 기술주 대비 소외되며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은 뒤,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 구간까지 내려왔다는 증권가 진단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엔터 업종 주가가 연초 이후 30~50% 넘게 하락한 수준인 만큼 과도한 저평가 국면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하이브는 최근 몇 분기 동안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이 기대에 못 미치는 흐름이 이어지며 주가가 눌려 왔다.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익 체력이 기대를 밑돌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이런 흐름이 엔터 섹터 전반의 소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2분기 이후 분위기 반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음반·음원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BTS 등 핵심 지식재산권(IP) 효과와 투어 매출 레버리지가 본격화하면 실적의 질이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엔터 업종 전반의 주가 부진이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수급 소외에 따른 과도한 조정 성격이 강하다고 짚었다.
메리츠증권도 하이브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가능성을 제시하며, 슈퍼 IP와 신성장 IP의 동반 성장 여부가 업종 재평가의 핵심이라고 봤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 시즌에서 단순 매출 규모보다 음원 매출의 성장 지속 여부와 수익성 회복 신호가 확인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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