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피바디(BTU) 손잡고 희토류 공급망 속도전…석탄기업의 대변신

| 김민준 기자

미국 최대 석탄 기업 중 하나인 피바디(Peabody Energy, BTU)가 희토류와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의 핵심 주자로 부상했다. 2026년 7월 7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는 피바디를 희토류 생산 확대 프로젝트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이는 앞서 와이오밍 에너지 당국이 제공한 보조금과 연계돼 추진력을 얻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와이오밍주 파우더 리버 분지에 위치한 피바디의 자원 기반을 활용해 ‘희토류’ 및 ‘핵심 광물’을 추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해당 지역은 전통적으로 석탄 생산지로 알려졌지만, 최근 첨단 기술 및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광물 매장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전략적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반도체, 배터리, 방위산업 등 핵심 산업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광물의 상당량을 해외, 특히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자국 내 공급망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에너지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미국 내 안정적인 ‘광물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에너지 안보와 국가 안보를 동시에 강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피바디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주목하고 있다. 기존 석탄 중심 기업에서 벗어나 희토류 및 첨단 소재 기업으로의 전환 가능성이 열리면서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업계 한 전문가는 “석탄 기업이 보유한 광물 자산이 새로운 가치로 재조명되고 있다”며 “특히 파우더 리버 분지는 향후 미국 내 핵심 광물 생산 거점으로 부상할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번 지원 결정은 글로벌 자원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이 공급망 자립을 가속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피바디의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경우, 미국 내 희토류 생산 기반 확대는 물론 에너지·기술 산업 전반에 걸쳐 구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