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타솔루션이 삼성SDS와의 대규모 공급 계약 공시 이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계약 규모가 회사 연간 매출의 4배를 넘는 수준이라는 점이 주가를 끌어올린 배경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데이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29.97% 오른 7720원에 거래됐다. 전일 상한가로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주가 급등의 직접적인 계기는 삼성SDS와의 4381억4138만8000원 규모 공급 계약이다. 데이타솔루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AI 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과 관련해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인 삼성SDS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데이타솔루션은 삼성SDS 동탄데이터센터에 구축되는 GPU 서버를 비롯해 AI 인프라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련 서비스를 공급한다. 공급은 외산 제품 판매와 설치 방식으로 진행되며 대금은 선급금 50%, 잔금 50% 조건이다. 계약 기간은 2026년 7월 7일부터 2031년 12월 31일까지다.
시장에서는 이번 수주를 초대형 계약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계약 금액은 데이타솔루션의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 1038억원의 422.04%에 달한다. 데이타솔루션은 그간 공공기관과 기업을 상대로 데이터 분석, 빅데이터, AI 솔루션과 IT 인프라 구축 사업을 해왔지만, 이번 삼성SDS 수주를 계기로 AI 인프라 공급사로서 존재감이 부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국내에서는 정부·공공 주도의 AI 인프라 확충 사업과 민간 데이터센터, GPU 서버 투자가 이어져 왔다. 이번 계약도 이런 흐름 속에서 나온 수주로, 삼성SDS를 중심으로 한 AI 컴퓨팅 자원 생태계 확대와 맞물려 데이타솔루션이 핵심 공급사 가운데 하나로 시장의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
다만 회사는 공시에서 계약 총액 전부가 회계상 매출로 그대로 인식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외부감사 결과에 따라 매입가를 제외한 순액 기준으로 매출이 반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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