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9일 장중 강세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와 실적 개선 기대에 더해, 최근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사업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배경으로 풀이된다.
현재 시세 기준 LS일렉트릭은 18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회사는 최근 미국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약 4600만달러 규모의 배전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추진하는 마이크로그리드 기반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중장기 실적에 기여할 수 있는 대형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S일렉트릭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일렉스 베트남 2026'에 참가해 AI 데이터센터와 디지털 전환(DX) 관련 차세대 전력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 참가 역시 데이터센터 중심의 글로벌 수주 확대 흐름을 잇는 행보로 해석된다.
증권가도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상헌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158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 배전반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수주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연간 수주 가이던스 상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무리한 대규모 설비 투자 없이도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가 가능한 구조"라며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BNK투자증권은 LS일렉트릭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시장에서는 AI 서버 확대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전력기기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 1조원을 돌파했고, 전체 수주잔고도 약 5조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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