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신용보증기금과 손잡고 중소기업과 취약 부문을 겨냥한 금융지원을 넓히면서, 정책금융의 현장 집행을 강화하는 데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9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신용보증기금과 ‘포용·생산적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용금융은 자금 조달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기업과 계층까지 금융 접근성을 넓히는 정책을 뜻하고, 생산적 금융은 부동산이나 단기 투기보다 기업의 투자와 고용,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자금 공급에 초점을 맞춘 개념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포용·생산적 금융 분야의 지원을 확대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추가로 협력할 수 있는 신규 사업 분야도 함께 찾기로 했다. 은행이 대출을 공급하고 보증기관이 신용을 보강하는 구조는 담보력이 약한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문턱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경기 둔화나 금리 부담이 이어질 때는 이런 정책금융 협력이 기업의 자금 경색을 완화하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들어 6월까지 신용보증기금과 모두 4건의 업무협약을 맺었고, 이를 통해 총 1조4천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발성 협력보다 연속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책금융기관들이 개별 지원을 넘어 분야별 맞춤 지원과 연계 보증을 강화하는 흐름도 함께 읽힌다.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은 신용보증기금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포용·생산적 금융이 영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협약이 자금 사정이 빠듯한 중소기업 지원뿐 아니라 산업 경쟁력 제고라는 정책 목표와도 맞물려 있다고 본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은행과 보증기관의 협업을 통해 정책금융의 범위와 방식이 더 세분화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