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몽골과 3천만 달러 금융협력 체결…중소기업 수출 기회 확장

| 토큰포스트

한국수출입은행이 몽골무역개발은행과 3천만달러 규모의 금융협력 양해각서를 맺으면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대몽골 수출을 뒷받침할 간접 금융 통로가 마련됐다.

한국수출입은행은 10일 몽골무역개발은행과 전대금융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대금융은 수출입은행이 해외 현지 은행에 자금을 공급하면, 그 현지 은행이 한국 기업의 제품을 들여오는 수입업체에 구매 자금을 빌려주는 방식이다. 국내 기업이 현지 거래처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면서 수출 계약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직접 대출보다 현지 시장 접근성이 높은 지원 수단으로 꼽힌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몽골 현지 유통·금융망을 갖춘 은행을 활용해 한국 상품의 판매 기반을 넓히는 데 있다. 몽골무역개발은행은 현지에서 90여개의 영업망을 운영하고 있고, 한국산 식음료와 화장품 등을 수입하는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이 은행에 자금을 공급해 몽골 현지 업체들이 한국 제품을 더 쉽게 들여올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몽골 시장 진입과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몽골은 인구 규모만 보면 대형 시장은 아니지만, 자원 개발 수요와 소비시장 성장 가능성을 함께 가진 나라로 평가된다. 특히 세계 10위권 자원부국으로 꼽히는 데다 중앙아시아와 동북아를 잇는 지리적 위치를 갖고 있어, 단순 소비재 수출을 넘어 교역 구조를 넓힐 수 있는 거점으로도 주목받는다. 황기연 수출입은행장은 전대금융을 통해 한국 제품 수출을 늘리는 한편, 핵심 광물 수입 등으로 양국 교역이 다변화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책금융기관들은 해외 현지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의 수출길을 넓히는 데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자금력과 정보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에는 현지 구매자 금융 지원이 실질적인 수출 촉진 장치가 될 수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신흥시장 중심의 금융 지원 확대와 함께, 한국 기업의 해외 시장 안착을 돕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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