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기반 프롭테크 서비스가 집을 사는 데 걸리는 시간을 눈에 띄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물 탐색부터 상담, 임장, 가격 협상, 계약, 사후관리까지 흩어져 있던 절차를 한 번에 묶어 지원하면서, 통상 한 달 이상 걸리던 주택 매매 기간이 2주 남짓으로 짧아졌다는 조사 결과다.
12일 재테크 플랫폼 월급쟁이부자들에 따르면 자사 프롭테크 설루션 ‘구해줘내집’을 이용한 고객의 평균 매매 거래 기간은 15.9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2026년 7월 5일까지 이 서비스를 통해 실제 매매를 마친 사례를 분석한 결과다. 일반적으로 주택 매수는 대출 상담과 현장 답사, 조건 비교, 계약 일정 조율까지 단계가 많아 짧게는 1개월, 길게는 3개월 이상 걸리는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보고 있다.
기간별로 보면 7일 이내 계약을 끝낸 비중이 18.7%, 8∼14일이 32.5%로 나타났다. 전체의 51.2%가 2주 안에 계약을 마친 셈이다. 이어 15∼21일은 25.4%, 22∼29일은 11.1%, 30일 이상은 12.3%였다. 회사 측은 내부적으로 빠른 거래 기준을 30일로 잡고 있는데, 실제 평균 거래 기간은 이보다 약 47% 짧았다고 설명했다.
프롭테크는 부동산과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로, 온라인 플랫폼과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거래 과정을 효율화하는 방식을 말한다. 구해줘내집은 전담 중개파트너를 먼저 연결한 뒤, 예산과 가족 구성, 직주거리 같은 조건을 바탕으로 매물 탐색 전략을 세우고 여러 지역의 매물을 비교하도록 돕는다. 현장 답사 때는 단지 환경과 시세 흐름을 안내하고, 매물이 정해진 뒤에는 가격 협의와 특약 조건, 잔금 송금 일정까지 함께 조율한다. 계약 이후에도 중도금 상환과 대출 일정 관리, 잔금일 동행, 소유권 이전, 입주 후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구조다.
이 서비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소비자가 여러 중개업소를 오가며 같은 설명을 반복해서 듣는 비효율을 줄였기 때문이다. 특히 처음 집을 사는 수요자에게는 정보 비대칭, 즉 매수자와 중개 현장 사이의 정보 차이가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데, 이를 데이터와 전담 지원으로 보완하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월급쟁이부자들은 올해 들어 내 집 마련 교육과 프롭테크 설루션을 연계해 관련 서비스를 넓혀 왔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금리, 대출 규제, 지역별 매물 정보처럼 복잡한 변수를 한 번에 관리해 주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부동산 거래 시장에서도 속도와 편의성을 앞세운 디지털 서비스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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