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좋은사람들, 외국인 순매수 1위 부각에도 20%대 급락

| 손정환 기자

좋은사람들이 키움증권 창구 기준 외국인 순매수 상위에 오르며 수급상 주목을 받았지만, 주가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키움증권 창구의 외국인·기관 매매 동향 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장 초반 흥아해운, 형지엘리트, HMM, HLB생명과학, 한화솔루션 등을 주로 사들였으나, 오전 중반 이후에는 좋은사람들, 신일전자, HLB테라퓨틱스, 케이뱅크 등으로 매수 대상을 넓혔다. 이후 집계에서는 좋은사람들이 외국인 순매수 1위로 올라섰다.

외국인 매수세가 해운·의류에서 바이오·소비·금융으로 확산하는 과정에서 좋은사람들이 장중 핵심 종목으로 부각된 셈이다. 다만 외국인 수급 유입에도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며 수급과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

좋은사람들은 남녀 언더웨어를 제조·판매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과거 회계 문제와 관리종목 지정 등으로 거래가 장기간 중단됐다가 상장 유지 결정 이후 거래가 재개된 이력이 있다. 앞서 거래 재개 이후에도 주가 변동성이 크게 나타났고, 시장에서는 단기 수급과 테마성 매매가 반복적으로 유입되는 종목으로 거론돼 왔다.

이번 장중 외국인 순매수 상위 등장은 이런 수급성 관심이 다시 부각된 사례로 해석된다. 다만 실적 회복 과제가 남아 있는 데다 중소형주 특유의 변동성이 큰 만큼, 매수세 유입만으로 주가 방향이 곧바로 강세로 이어지지는 않는 흐름이다.

한편 기관은 KB금융과 삼성중공업, 팬오션 등을 중심으로 금융·조선·해운주 매수를 이어갔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등 대형 반도체주와 한성크린텍에는 매도 우위를 보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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