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이 이재명 대통령의 임신중절 의약품 제도화 검토 발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16일 오후 장중 7870원에 거래됐다. 이는 기사에 제시된 7800원과 시세가 소폭 차이 나지만 종목은 동일하다. 현대약품은 지난 14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전날에도 상승한 뒤 이날까지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이 대통령의 관련 발언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임신중절 의약품의 제도화 필요성을 언급하며, 해외 직구 복용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더 이상 방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허용될 경우 전문의약품으로 관리되고 의사 처방 체계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시장은 현대약품을 직접 수혜 가능 종목으로 보고 있다. 현대약품은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신중절 의약품 미프지미소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이 제품은 미페프리스톤과 미소프로스톨을 주성분으로 하는 복합제로, 해외에서는 미프진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국내 제도 공백은 여전히 변수다. 앞서 2019년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에도 임신중지 허용 범위와 절차를 정하는 후속 입법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관련 허가 절차도 제자리걸음을 이어왔다. 현대약품도 2022년 말 품목허가 신청을 자진 취하한 뒤 재신청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결국 이번 강세는 대통령 발언을 계기로 막혀 있던 제도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현대약품의 임신중절약 사업 재추진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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