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세아메카닉스, 삼성 구미 19조 로봇·AI 투자 기대에 상한가

| 유서연 기자

세아메카닉스가 삼성전자의 구미 로봇·AI 투자 확대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구미를 생산거점으로 둔 데다 로봇 관련 부품과 피지컬AI 기반 제조 자동화 사업을 추진 중인 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23일 현재 세아메카닉스는 전일 대비 945원(30.00%) 오른 40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이달 3일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구미를 중심으로 한 19조원 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대표 직속 로봇통합조직인 RX사업추진실을 신설하고, 구미사업장을 거점으로 로봇 데이터 팩토리 구축,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AI 기반 제조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SDS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까지 더해지면서 구미는 데이터 수집, AI 학습, 제조 현장 실증, 제품 양산이 연결되는 피지컬AI 기반 제조혁신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미시도 로봇TF를 중심으로 투자 유치, 국가 연구개발사업 발굴, 실증사업, 전문인력 양성에 나설 방침이다.

시장은 구미 대표 제조기업인 세아메카닉스를 관련 수혜주로 보고 있다. 세아메카닉스는 경북 구미에 생산거점을 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업체로, IT기기와 ESS, 자동차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해 왔다. 최근에는 전기차 배터리 엔드플레이트, 전장 부품 등으로 사업을 넓혀왔다.

로봇과 피지컬AI 관련 사업도 부각된다. 세아메카닉스는 지난달 두산로보틱스와 협동로봇 기반 AI 디버링 자동화 시스템과 제조공정 자동화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우선 협동로봇 8대를 활용한 개념검증을 추진하고, 향후 적용 규모를 최대 50대 수준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 반복 작업 자동화를 넘어 AI가 부품 형상을 학습하고 실시간으로 품질을 판단하는 자율형 제조 시스템 구축을 겨냥하고 있다. 비정형 제품까지 대응 가능한 피지컬AI 기반 제조 모델이라는 점에서 삼성의 구미 제조혁신 전략과 맞물려 시장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세아메카닉스는 LG전자 서빙로봇 클로이(CLOi)에 부품과 구동 메커니즘 기술을 적용한 이력도 알려진 바 있다. 로봇 부품 공급 경험과 스마트팩토리 확장 흐름이 다시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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