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F&F, 2분기 ‘실적 쇼크’에 20%대 급락…중국 부진·비용 부담 겹쳐

| 유서연 기자

F&F가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평가에 급락하고 있다. 중국 법인 매출 성장세 둔화와 비용 부담 확대가 확인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F&F는 장중 6만3400원까지 밀리며 전일 대비 21.24%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됐다. 현재 시세상 종목명과 종목코드는 각각 F&F, 383220으로 기사 대상 종목과 일치한다.

F&F는 지난달 31일 장 마감 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996억원, 영업이익 865억원, 당기순이익 7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2.9%, 순이익은 16.5% 늘었지만, 수익성은 시장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2분기 매출은 약 3%, 영업이익은 13%가량 하회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F&F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낮췄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법인 부진을 핵심 원인으로 지목했다. 내수 소비와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MLB와 키즈 브랜드의 국내 매출은 늘었지만, 중국 법인 매출 증가율은 4%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쳤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광고선전비가 전년 대비 32% 증가하는 등 판관비 부담도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

앞서 시장에서는 2분기 실적을 두고 엇갈린 전망이 나왔다. 인바운드 수요와 MLB 브랜드의 견조한 판매를 근거로 기대치 부합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실제 공시치는 이를 밑돌았다. 최근 몇 분기 연속 이어진 기대치 미달 흐름도 이날 주가 급락 배경으로 거론된다.

하반기 관전 포인트로는 중국 법인 재고 조정 마무리 여부와 테일러메이드 인수 추진이 꼽힌다. 증권가는 중국 소비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는 있지만 본사의 재고 관리 기조가 이어지는 만큼 단기 실적 기대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테일러메이드 인수 성사 여부, 인수 불발 시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향후 주가의 핵심 변수로 부상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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