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엘리베이터, 충주공장 파업 생산중단 공시…매출 53% 차질 우려

| 손정환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단체교섭 관련 파업에 따른 충주 공장 생산중단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전 거래일보다 1500원(2.21%) 내린 6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회사는 충북 충주 공장의 엘리베이터 제조 등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생산 중단 대상 매출액은 1조3120억6467만원으로, 2025년 매출 2조4673억7801만원의 53.2%에 해당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공시가 단순 노사 이슈를 넘어 핵심 생산거점 가동 차질이라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충주 공장은 본사 이전과 함께 조성된 주력 스마트 공장으로, 엘리베이터 제조의 핵심 축을 맡고 있다. 이 공장 생산이 멈추면 단기적으로 신규 납품 일정과 일부 프로젝트 공정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회사는 이천 공장의 증설 제한과 부지 협소, 시설 노후화에 대응해 생산거점을 충주로 옮기고 공정과 물류 효율 개선,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해 왔다. 당시 충주 공장을 기반으로 외형 성장을 본격화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어, 이번 생산중단은 투자심리에도 부담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노사 갈등의 배경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노조는 과거 신규 인력 채용, 임금 및 상여금 지급 방식, 유지·보수 인력의 작업량 조정 등을 둘러싸고 회사와 충돌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파업 역시 인력 운용, 근로강도, 보상체계를 둘러싼 갈등의 연장선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회사 측은 생산 재개 예정일은 미정이며, 단체교섭 타결 등으로 생산이 정상화되는 시점에 정정 공시를 내겠다고 밝혔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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