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피시스템이 장 초반 강세다. 애플이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메모리 반도체를 아이폰과 맥북 등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면서, CXMT향 반도체 장비 공급망에 들어가 있는 점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씨피시스템은 5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220원(4.50%) 오른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과 맥북 등 일부 제품군에 CXMT 메모리 칩을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 판매하는 일부 제품에 CXMT 메모리를 탑재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리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CXMT의 생산 확대 가능성이 관련 장비·부품주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번 이슈를 단순 납품 기대보다 글로벌 메모리 공급 구조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여파로 고부가 메모리 생산이 늘면서 스마트폰·PC용 범용 D램 수급이 빠듯해졌고, 애플이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신규 공급선 확보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씨피시스템은 중국 반도체 장비업체 NAURA의 전공정 세정장비에 자체 개발한 G-클린체인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장비가 CXMT향 공급망과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향후 CXMT 증설이 본격화할 경우 수혜 가능성이 거론된다. G-클린체인은 반도체 장비 내부에서 케이블과 배선을 보호하고 정밀 구동을 돕는 부품이다.
앞서 외신들은 애플의 CXMT 메모리 검토가 중국 내수용 제품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실제 상업적 채택 여부는 미국의 대중 규제, 품질 검증, 가격 협상 등 여러 변수에 달려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럼에도 CXMT가 2028년까지 생산능력을 큰 폭으로 늘릴 계획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공급망에 대한 시장 관심은 이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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