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한광통신, 美 중국산 광트랜시버 규제 추진에 23%대 급등

| 손정환 기자

대한광통신이 미국의 중국산 광트랜시버 규제 추진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미국 데이터센터용 광통신 부품 공급망이 재편될 경우 국내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가 매수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광통신은 전 거래일보다 23.82% 오른 1만4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4200원까지 오르며 강한 탄력을 보였다. 같은 테마로 묶이는 성호전자, RF머트리얼즈, 서울바이오시스, 파이버프로, RFHIC, 머큐리, LS, 우리넷 등도 동반 강세다.

주가를 자극한 것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중국산 신형 광트랜시버의 미국 수입을 제한하는 규정 초안을 마련 중이라는 외신 보도다. 광트랜시버는 데이터센터 내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를 잇는 핵심 부품으로, 전기신호와 광신호를 바꿔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규제 추진의 명분은 국가 안보다. 미국 당국은 중국산 광통신 부품이 데이터센터 내부 정보 유출이나 악성코드 설치, 서비스 교란 통로로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화웨이와 ZTE 등 중국 통신장비를 제재해온 미국이 규제 범위를 데이터센터용 광통신 부품으로 넓히는 흐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확대로 데이터센터 증설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미국 내 탈중국 공급망 구축이 빨라질 경우 국내 광통신 케이블·부품 업체들이 대체 공급선 후보로 부각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다만 실제 수주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미국 규제의 최종 확정 여부와 북미 시장 공급망 진입 속도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도 함께 나온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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