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전세계 브랜드 직구 확장으로 국내 소비자 유혹

| 토큰포스트

쿠팡이 미국·일본·홍콩 등 해외 브랜드의 로켓직구 상품을 크게 늘리면서, 국내 소비자가 일반 유통망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해외 중소·중견 브랜드를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구조를 넓히고 있다.

10일 쿠팡에 따르면 2026년 들어 현재까지 미국·일본·홍콩 등에서 로켓직구에 새로 입점한 브랜드는 600여개에 이른다. 품목도 건강기능식품과 가공식품에 그치지 않고 뷰티, 패션, 생활용품까지 확장됐다. 해외 직접구매 시장이 일부 인기 상품 중심에서 다양한 생활 소비재 전반으로 넓어지는 흐름을 쿠팡이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모습이다.

이번 확대는 단순히 유명 해외 브랜드를 들여오는 수준을 넘어, 국내 시장에서 낯선 생산자와 특화 상품을 소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7대째 소금을 생산해온 제이큐디킨슨 솔트웍스는 올해 로켓직구를 통해 한국 시장에 처음 들어왔다. 미국 애리조나주의 건강기능식품 제조사 21세기 센트리는 쿠팡과 함께 한국 소비자를 겨냥한 자체 브랜드 하트 앤 하베스트를 만들어 오메가3, 밀크씨슬, 비타민D 등 20여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는 해외 제조사가 국내 소비 취향에 맞춘 상품 전략을 별도로 짜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카테고리별로 보면 뷰티와 식품, 건강 분야의 확장이 두드러진다. 미국 여성 창업자가 만든 스킨케어 브랜드 카리테, 유기농 에너지바 브랜드 케이츠 리얼 푸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칼슨랩스 등이 로켓직구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용각산 사탕, 모모야 고추기름, 홋카이도의 대표 과자 브랜드 시로이 고이비토 등이 들어와 있고, 홍콩 상품군도 분유와 건강기능식품, 커피 등으로 넓어졌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해외 여행이나 구매대행에 의존하던 상품을 국내 전자상거래 플랫폼 안에서 비교적 간편하게 살 수 있게 된 셈이다.

쿠팡은 앞으로도 국내 유통채널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해외 중소·중견 브랜드를 중심으로 로켓직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 홍콩 등 여러 나라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차별화된 직구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 전자상거래 업계의 상품 경쟁을 한층 치열하게 만들 가능성이 크고, 동시에 해외 브랜드의 한국 진출 경로가 대형 오프라인 유통망에서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더 빠르게 이동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