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1379.50원, 금통위 앞두고 1380원 하회

| 김하린 기자

달러-원 환율이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장중 1,379.50원까지 내려가며 1,380원선을 밑돌았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를 앞둔 원화 강세 압력이 환율 하단을 다시 시험한 흐름이다.

연합인포맥스는 이날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380원을 하향 이탈해 1,379.50원까지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전날 서울외환시장 마감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384.80원이었다.

이번 움직임은 금통위 결과를 앞둔 경계감 속에서 원화 강세 압력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1,380원 부근에서 수급 대응이 어떻게 나타날지 확인하는 흐름을 보였다.

금통위 결과는 국내 금리 경로와 원화 수급을 함께 보는 외환시장 참가자들에게 주요 변수로 꼽힌다. 금리 결정 자체뿐 아니라 회의 뒤 나오는 설명과 시장금리 반응도 단기 환율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방향을 정할 때 기준으로 삼는 금리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통상 시장금리와 자금 조달 비용에 영향을 주고, 외환시장에서는 통화 간 금리 차와 수급 판단을 함께 바꾸는 재료가 된다.

이번 장중 하락은 금통위 결과를 앞둔 원화 강세 흐름 속에서 1,380원선 하향 이탈로 나타났다. 시장은 금통위 결과와 이후 설명을 확인한 뒤 환율 방향을 다시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본지는 앞서 달러-원 환율이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373.00~1,387.00원 범위에서 움직일 수 있다는 시장 전망을 전했다. 이날 장중 저점인 1,379.50원은 전날 제시된 예상 범위 안에 들어간 수치다.

환율이 1,380원 아래로 내려갔다는 것은 1달러를 사는 데 필요한 원화가 1,380원보다 적어졌다는 뜻이다. 원화 가치가 달러 대비 강해진 흐름으로 읽히지만, 장중 수급에 따라 1,380원대 안팎의 되돌림도 나타날 수 있다.

달러-원 환율은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에게도 원화 표시 가격을 해석할 때 참고되는 변수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달러 기준으로 같은 가격을 유지하더라도 환율이 내려가면 국내 거래소의 원화 표시 가격 체감은 달라질 수 있다.

다만 환율 하락만으로 가상자산 가격 방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국내 거래소의 원화 가격은 달러 기준 시세, 거래소별 수급, 김치프리미엄, 원화 유동성 조건을 함께 반영한다.

이날 외환시장은 금통위 결과를 앞둔 경계감과 원화 강세 압력이 맞물리며 1,380원선 아래를 시험했다. 본지는 앞서 금통위 결과를 앞두고 달러-원 환율이 1,380원대에서 방향을 탐색하는 장세를 전했다.

서울 외환시장은 이후 금통위 결정과 시장금리 반응, 외국인 주식 매매 방향을 확인하며 1,380원 부근 수급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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