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동결 65%, 연준 인상 기대 소폭 상승 전망

| 김민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65%로 반영된 가운데, 회의 전 금리 인상 기대가 일부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의 기본 가격은 동결 쪽에 더 가깝지만 추가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지운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블록비츠는 27일 레토 쿠에니(Reto Cueni) 시즈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보고서에서 “시장은 연준 9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기대를 약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쿠에니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우리는 올해 하반기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LSEG 데이터에서 머니마켓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65%로 반영했다. 인상 가능성은 일부 남아 있지만, 시장 가격은 동결을 더 높은 확률의 시나리오로 두고 있다.

이번 발언은 9월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나왔다. FOMC는 연준이 기준금리와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회의다. 시장은 회의 전 물가, 고용, 연준 인사 발언을 반영해 금리 경로 기대를 계속 조정한다.

금리선물과 머니마켓 가격은 연준의 공식 예고가 아니라 시장 참가자들이 현재 거래 가격에 반영한 확률이다. 같은 지표도 기준 시각과 산출 방식에 따라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65%라는 수치는 정책 결정의 확정값이 아니라 회의 전 시장 기대의 한 단면으로 봐야 한다.

본지는 앞서 9월 동결 확률이 63.5%로 집계됐던 흐름을 전했다. 당시에도 25bp 인상 가능성이 함께 반영돼 시장이 동결과 추가 긴축 경로를 동시에 가격에 넣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크립토 시장에는 미국 금리 경로가 달러 유동성과 위험자산 선호를 통해 영향을 줄 수 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통상 금리와 유동성 변화에 민감한 자산군으로 묶이지만, 이번 보고서만으로 특정 자산의 가격 방향을 판단할 근거는 부족하다.

연준은 9월 15~16일 FOMC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회의 전까지 시장은 동결 우위 구도를 유지하는지, 인상 가능성이 어느 정도까지 재평가되는지를 확인하게 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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