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택업체 43%가 값 내렸다…신축 구매 문의는 14년 만에 최저

| 김미래 기자

미국 주택 건설업체 10곳 중 4곳 이상이 10월 들어 신축 주택 가격을 낮췄다. 신축 주택 구매 문의는 2012년 4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업체들은 건설비 부담을 안은 채 수요를 붙잡으려 값을 내리고 있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월간 설문조사에서 10월 기준 가격을 인하한 업체 비중은 43%로 나타났다. 할인을 제공하는 업체 비중은 2020년 이후 가장 높다.

수요 쪽 지표는 더 가라앉았다. 신축 주택 구매 문의는 팬데믹 충격 시기를 제외하면 2012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번 수치가 '14년 만의 최저'로 불리는 이유다. 구매 문의는 실제 구매를 고려하는 방문과 문의의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로, 계약 이전 단계의 수요를 가늠하는 잣대로 쓰인다.

업체들은 양쪽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 구매 수요는 위축되는데 건설비는 오르고 있다. 마켓워치(MarketWatch)는 주택업체들이 이 두 압박을 동시에 받고 있다고 짚었다. 가격을 내리면 업체의 마진 여력이 줄어드는 만큼, 비용이 오르는 국면의 인하는 수익성 부담과 맞닿아 있다.

NAHB 설문은 매달 발표된다. 다음 달 조사에서 가격 인하 업체 비중과 구매 문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할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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