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현물(XAG/USD) 가격이 21일 유럽 거래 시간대에 온스당 57.40달러(약 7만6200원) 부근에서 1.1%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국제 유가는 강세를 이어갔다.
FXStreet는 21일 기사 제목에서 유가가 대체로 강세인 가운데 은이 57.40달러 부근으로 내렸다고 적었다. 1.1% 하락률의 기준 가격은 밝혀지지 않았다. 유가 상승이 은값 하락의 직접 원인이라고 공식 기관이 밝힌 바도 없다.
집계처에 따라 은 가격은 조금씩 달랐다. 로이터(Reuters)는 21일 현물 은이 온스당 57.44달러(약 7만6200원)로 0.9% 하락했다고 전했다. FXStreet가 제시한 유럽장 중간 시세와는 집계 시점이 다를 수 있다.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의 XAG/USD 21일 일별 데이터에서는 조회 시점 가격이 57.3080달러, 변동률이 -0.83%로 표시됐다. 같은 페이지의 별도 현재가 항목에는 57.2070달러가 올라 있었다. 장중 업데이트에 따라 값이 달라지는 만큼 이 수치들을 하나의 종가처럼 나란히 비교하기는 어렵다.
유가 배경으로는 중동 공급 우려가 거론됐다. 로이터는 21일 중동 공급 우려와 미국 원유·연료 재고 감소가 유가를 떠받쳤다고 전했다. 보도에 인용된 시장 데이터에서 브렌트유 선물 12월물은 배럴당 109.48달러(약 14만5300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98.46달러(약 13만700원)였다. 모두 선물 가격이어서 현물 가격과는 구분해서 봐야 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0월 단기 에너지 전망에서 2026년 4분기 브렌트유 현물 평균을 배럴당 105달러(약 13만9300원)로 제시했다. 중동 원유 생산·운송 차질과 운송비, 위험 프리미엄을 배경으로 들었다. 분기 평균 전망이어서 21일 당일 가격과는 다르다. EIA는 우회 수출 경로와 공급 회복을 전제로 유가가 10월 초 수준에서 점차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로이터는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경로에 대한 기대에 영향을 줬다는 시장 해석을 소개했다. 연준 등 공식 기관이 이날 은값 하락의 원인을 설명한 것은 아니다.
은은 귀금속이면서 산업 수요도 큰 원자재여서 달러, 금리 기대, 귀금속·산업 수요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할 수 있다. 이날 하락에서 각 요인의 기여도를 가를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다.
본지는 20일 은 현물이 2거래일 연속 올라 아시아 장에서 57.40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고 전했다. 당시 FXStreet는 유가 상승이 물가 우려를 키워 은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20일 아시아 장의 57.40달러와 21일 유럽장의 57.40달러는 숫자가 같지만 기준 시각과 하락 기준이 달라 같은 선에서 비교할 수 없다. 20일 시나리오가 맞았는지도 이번 자료로는 판단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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