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월 종합 PMI 57.6…판매가격 상승률 2022년 8월 이후 최고

| 서지우 기자

미국의 10월 민간 부문 활동 확장 속도가 전월보다 느려졌다. 예비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7.6으로 낮아졌지만, 제조업 지표는 오르고 서비스업 지표는 내렸다.

S&P 글로벌(S&P Global)은 23일 오후 10시 45분(한국시간) 10월 예비 종합 PMI를 발표했다. 9월 58.4보다 0.8포인트 낮은 수치다.

종합 PMI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경기 흐름을 함께 보여준다. 50을 웃돌면 민간 부문 활동이 확장한 것으로 해석한다.

서비스업 PMI는 9월 58.8에서 10월 57.9로 0.9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 확장세는 이어졌지만 속도는 전월보다 둔화했다.

제조업 PMI는 같은 기간 55.9에서 56.0으로 0.1포인트 상승했다. 두 업종 지표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여 종합 지수 하락을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동반 둔화로 볼 수는 없다.

발표 전 FX스트리트(FXStreet)는 제조업 PMI를 55.6, 서비스업 PMI를 57.9로 예상했다. 실제 제조업 지표는 해당 전망을 웃돌았고 서비스업 지표는 예상치와 같았다.

다만 발표 전 전망은 집계처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FX스트리트의 수치를 시장 전체의 단일 전망치로 간주하기는 어렵다.

다우존스(Dow Jones)는 S&P 글로벌 조사를 인용해 기업의 판매가격 상승률이 2022년 8월 이후 가장 높았다고 보도했다. 공급망 병목과 미처리 주문 증가는 기업이 높아진 비용을 판매가격에 반영하기 쉬운 요인으로 언급됐다.

다우존스 보도는 10월 활동 증가가 2022년 3월 이후 두 번째로 빠른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종합 PMI가 전월보다 하락한 가운데서도 활동은 확장세를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PMI는 기업 구매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신규 주문, 생산·사업 활동, 고용, 가격 등 경기 여건을 조사해 산출한다. 예비치는 최종치보다 먼저 공개되는 조사 결과다.

PMI는 생산량이나 물가 상승률을 직접 측정하는 통계가 아니라 기업 응답에 바탕을 둔 지표다. 판매가격 지표도 실제 물가 상승률이 아니라 기업이 보고한 가격 움직임을 나타낸다.

미국의 9월 종합 PMI는 58.4로 5년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월에는 종합 지수가 낮아졌지만 제조업 지표는 소폭 상승했고, 다우존스가 전한 조사에서는 판매가격 상승 압력이 커졌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0월 27~28일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번 PMI는 회의 전에 공개된 민간 부문 설문 자료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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