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중앙은행(Banco Central de Chile) 이사회는 2026년 9월 통화정책보고서에서 2026년 9월 2일 기준 2026년 성장률 전망 범위를 6월의 1.0~1.75%에서 0.25~0.75%로 낮췄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9월 9일 공개됐다.
중앙은행은 보고서 공개 당일 발파라이소 상원 본회의에서 내용을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내수 둔화와 광업 생산 감소, 악천후를 전망 하향 배경으로 들었다. 기업과 가계의 심리 지표가 악화했고 연료비 상승은 소득을 압박했다. 연초에는 생산 측 요인이 경제에 부담을 줬고, 2분기부터 공공·민간 지출도 둔화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실린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보다 0.2% 감소했지만, 광업을 제외한 GDP는 0.7% 증가했다. 7월 경제활동지수(Imacec)는 전년 동월 대비 1.5% 하락했다. 최근 실업률은 9.5%, 계절조정 기준으로는 9.3%였다.
칠레 중앙은행 이사회는 2026년 9월 통화정책보고서에서 2026년 9월 2일 기준 2026년 총소비 증가율 전망치를 6월의 2.2%에서 1.7%로, 고정자본형성 증가율 전망치를 2.2%에서 -0.3%로 낮췄다고 밝혔다. 고정자본형성은 설비·건설처럼 생산에 쓰이는 투자다.
칠레 중앙은행 이사회는 2026년 9월 통화정책보고서에서 2026년 9월 2일 기준 2026년 12월 CPI 상승률을 4.3%로, 물가상승률은 2027년 2분기께 3% 안팎으로 전망했다. 중앙은행의 2년 시계 물가 목표는 3%다.
칠레 중앙은행은 9월 8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5%로 유지했다. 10월 27일에도 같은 수준으로 동결했다. 10월 통화정책회의 발표문에서 중앙은행은 9월 통계 마감 이후 국제유가가 약 25% 올랐고, 단기 물가 전망이 9월 보고서의 경로를 웃돌게 됐다고 밝혔다. 중동 긴장과 에너지 비용 상승도 물가 위험을 키운 요인으로 언급했다.
같은 발표에서 중앙은행은 칠레 금융시장의 주가가 하락하고 페소화가 약세를 보였으며 장기 명목금리는 상승했다고 밝혔다. 향후 기준금리 경로는 회의마다 평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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