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 달 한국 수출이 지난해의 두 배 가까이로 늘었다. 반도체가 전체 수출의 절반 가까이를 채우며 증가세를 이끌었고, 중국과 미국으로 가는 수출도 함께 크게 늘었다.
관세청의 10일 단위 수출 잠정치에 따르면 10월 한 달 수출액은 1152억7568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595억1158만 달러)보다 93.7% 늘었다. 앞서 나온 10월 1~20일 증가율 105.4%와 비교하면 증가 폭은 다소 줄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567억214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5% 늘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9.2%로 1년 전(26.7%)보다 22.5%p 높아졌다.
반도체 다음으로는 석유제품 69.6억 달러(+79.7%), 승용차 61.1억 달러(+16.4%), 컴퓨터주변기기 60억 달러(+429.6%), 철강제품 43.3억 달러(+23.9%) 순으로 수출이 많았다. 증가율로는 컴퓨터주변기기가 지난해의 5.3배로 늘어 눈에 띄었다. 반면 선박(−45.8%)은 줄었다.
나라별로는 중국으로 간 수출이 269억8348만 달러(+133.6%)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248억9797만 달러(+185.8%)로 뒤를 이었다. 두 나라를 합하면 전체 수출의 45.0%다. 이어 대만 87.7억 달러(+70.0%), 베트남 83.5억 달러(+63.6%), 유럽연합 81억 달러(+56.4%), 홍콩 64.6억 달러(+110.8%) 순이었다.
최근 넉 달 전년 대비 증가율은 7월 63.4% → 8월 68.9% → 9월 83.7% → 10월 93.7%로 대체로 커지는 흐름을 보였다.
10일 단위 잠정치는 통관 기준 속보치로, 다음 달 중순 나오는 확정치와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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