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 분석업체 베리언트 퍼셉션(Variant Perception)의 거시 위험 지표가 강한 위험 선호에서 중립으로 낮아졌다. 이 지표가 중립으로 돌아선 것은 2000년 이후 앞서 다섯 차례였다.
베리언트 퍼셉션은 고객에게 주식 비중을 낮추고 채권과 현금으로 옮기는 보수적인 포트폴리오 대응을 권했다.
마켓워치는 이 지표가 2000년 이후 2000년, 2007년, 2010년, 2015년, 2018년에 비슷한 전환을 보였다고 전했다.
베리언트 퍼셉션은 앞선 사례 가운데 2000년과 2007년을 시장에 큰 충격을 준 시기로 분류했다.
두 시기에는 물가 상승으로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리고 유동성을 공급하기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2010년, 2015년, 2018년의 조정은 물가 하락 압력이 나타난 환경과 겹쳤다. 이때는 통화당국이 비교적 빠르게 완화 정책으로 돌아서 시장과 자산 가격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베리언트 퍼셉션은 현재의 물가와 금리 여건이 2010년대의 물가 하락기보다 2000년과 2007년에 더 가깝다고 봤다. 당시처럼 물가가 높으면 시장이 흔들려도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마켓워치는 베리언트 퍼셉션이 현재 헤드라인 물가상승률을 약 3.7%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10월 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연 3.75~4.00%로 유지했다.
베리언트 퍼셉션이 시장의 위험 요인으로 꼽은 항목에는 이란 관련 불확실성, 물가, 신용시장 문제, 인공지능(AI) 설비투자의 정점 가능성이 포함됐다. 이 요인들이 시장에 미칠 영향은 향후 전개에 달려 있다.
베리언트 퍼셉션은 3일 고객용 분석 노트에서 자산시장 전반의 등락이 2027년 1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켓워치는 이 전망을 해당 분석 노트의 내용으로 전했다.
베리언트 퍼셉션은 3일 고객용 분석 노트에서 내년 신용·유동성 여건이 더 긴축되면 AI 설비투자가 둔화하고 신용 관련 사건이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준이 더 완화적인 정책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제시했다.
베리언트 퍼셉션은 3일 고객용 분석 노트에서 엘니뇨가 식품 가격을 밀어 올려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충격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해당 업체의 전망으로, 확정된 가격 변화는 아니다.
이 업체는 기온 이상 현상이 세계 식품 가격보다 약 12개월 앞서는 흐름을 보여주는 차트를 근거로 들었다. 차트에서 제시된 시간차는 기온 변화와 식품 가격의 관계를 설명하는 분석 근거다.
기업 실적은 거시 위험 지표의 약화를 상쇄할 수 있는 요소로 꼽혔다. 2027년 S&P500 기업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에 대한 시장 예상치는 16.3%이며, 베리언트 퍼셉션의 선행 지표는 이보다 높은 성장세를 가리킨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는 기업의 순비중도 늘고 있다는 평가다. 베리언트 퍼셉션은 고금리에 취약한 소형주 비중 축소를 주장했으며, 반도체의 성장 전망과 에너지 업종의 합리적 가치평가를 긍정적으로 봤다. 금융주는 비중 확대 대상으로 꼽았고, 성장성이 낮고 가치평가 부담이 큰 의료·소프트웨어·필수소비재는 선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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