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통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이 중간선거일인 3일(현지시간) 갤런당 4.15달러(약 5578원)를 기록했다.
미국자동차협회(AAA)는 같은 날 보통 휘발유 평균을 갤런당 4.1493달러(약 5577원)로 집계했다. CNN은 AAA의 2000년 이후 자료를 분석해 선거일 기준 역대 최고라고 전했다.
종전 선거일 최고가는 2022년의 갤런당 3.80달러(약 5107원)였다. 경유 평균도 6.2875달러(약 8450원)로 선거일 기록을 새로 썼다.
최근 가격은 내려왔다. AAA 집계에서 휘발유는 일주일 전 4.2661달러(약 5734원)에서, 경유는 6.3521달러(약 8537원)에서 각각 하락했다.
이번 기록은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선거일 가격끼리 비교했을 때 올해 수치가 과거 기록을 넘어섰다는 의미다.
‘선거일 최고’는 전체 기간 최고가와 구분해야 한다. AAA가 집계한 휘발유와 경유의 전체 기간 최고가는 선거일이 아닌 날에 각각 나왔다.
본지는 앞서 미국 휘발유 가격이 8월 한 달 내내 갤런당 4달러를 웃돈 흐름을 보도했다. 이번 선거일 가격은 최근 하락세 속에서도 선거일 기준 기록을 경신했다.
2024년 대선일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3.10달러(약 4166원)였다. 올해 선거일 가격은 이보다 1달러(약 1344원) 넘게 높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선거운동 당시 휘발유 가격을 2달러(약 2688원) 아래로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 결정이 현재 휘발유 가격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가격 상승 배경에 대한 이 설명은 CNN의 분석이다.
CNN은 트럼프 2기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갤런당 3.481달러(약 4678원)로,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임기 중 평균인 3.471달러(약 4665원)보다 높다고 전했다.
물가를 반영하면 과거 선거일 가격과의 비교는 달라진다. CNN 분석에서 2012년 선거일 휘발유 가격은 현재 구매력 기준 갤런당 5달러(약 6720원)를 넘었으며, 올해 기록은 물가를 조정하지 않은 명목가격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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