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3.5%로 낮아졌다.
폴란드 통계청(Główny Urząd Statystyczny·GUS)은 10월 30일 발표한 예비치에서 10월 상승률이 9월의 4.1%보다 0.6%포인트 낮아졌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소비자물가는 0.4% 하락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과 전월 대비 변동은 비교 기간이 달라 각각 구분해 봐야 한다.
10월 자동차 연료 가격은 전월 대비 9.7% 내렸다. 이는 자동차 연료의 한 달간 가격 변동으로, 전체 소비자물가의 연간 상승률과 집계 기준이 다르다.
폴란드 정부는 10월 3일부터 휘발유와 경유 등에 적용하는 세금을 낮췄다. 인하 조치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적용된다.
정부는 연료에 부과하는 부가가치세율을 23%에서 8%로 낮췄다. 휘발유 소비세는 리터당 29그로시, 경유는 28그로시 인하했다. 정부는 소비세를 유럽연합이 허용하는 최저 수준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세금 인하와 10월 연료 가격 하락은 시기가 겹친다. 다만 예비치만으로 전체 물가 상승률 하락분 가운데 세금 조치가 차지한 몫을 따로 계산할 수는 없다.
폴란드 중앙은행(Narodowy Bank Polski·NBP)의 중기 물가 목표는 2.5%이며 허용 편차는 위아래 1%포인트다. 10월 상승률은 목표 범위의 상단에 해당한다.
NBP는 3월 4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3.75%로 정했다. 이번 10월 물가 예비치는 통화정책 결정과 별도로 발표된 통계다.
NBP의 유로 기준 환율 고시는 11월 3일 1유로당 4.4233즈워티에서 4일 4.4014즈워티로 낮아졌다.
고시 간 차이는 0.0219즈워티로 약 0.50%다. 유로를 사는 데 필요한 즈워티가 줄어든 것이어서 이 일일 고시 기준으로는 즈워티가 강해졌다. 4일 고시는 장중 현물환율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수치가 아니다.
ING는 11월 3일 공개한 분석에서 11월 3일 기준 NBP가 11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75%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공식 금리 결정이 아닌 ING의 전망이다.
ING는 11월 3일 공개한 분석에서 11월 3일 기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기조 물가가 3% 아래였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수치는 ING의 추정으로, GUS가 발표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는 다른 지표다.
4일 오후 9시25분(한국시간) 기준 NBP의 11월 금리 결정문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ING의 동결 전망과 공식 결정은 구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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