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테크산업협회(회장 한패스 대표 이근주, 이하 협회)는 지난 16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쿠콘 김종현 대표를 제6대 협회장 후보로 단독 추대하고, 제6대 협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 활동을 개시하였다.
김종현 대표는 이사회 만장일치로 회장 후보로 단독 추대되었으며, 한달 간 의 선거 활동을 거쳐 2월 25일 정기총회에서 회원사 과반 이상 지지를 받게 되면 최종 제6대 협회장 선임이 확정된다.
김 후보는 전통 금융기관 출신의 핀테크 전문가로 동남은행, 한국주택은행, 웹케시 연구소장,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민간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쿠콘 대표로 재직 중이다.
김 후보는“(주)쿠콘은 2016년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창립에 관여한 멤버로 지난 10년간 핀테크 업권과 협력을 통해 성장해 온 만큼, 업계의 과분한 사랑과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으며, 여러 회원사와 협력한 경험을 살려 업권이 당면한 규제 개선 등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출마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를 통해 부회장, 이사, 감사 등 제6대 이사회 임원이 선출 됐다.
<정견발표문>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원사 여러분! 제6대 협회 회장직에 출마한 주식회사 쿠콘의 김종현 대표입니다.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 금융 산업의 중대 변곡점 앞에 서 있습니다. 세계 금융시장이 디지털 전환의 속도로 경쟁하는 가운데, 우리 핀테크 기업들도 혁신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핀테크는 단순한 기술 서비스나 금융의 변두리가 아니라, 국민의 결제·자산·데이터·투자 생활 전반을 바꾸는 기반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핀테크 생태계는 기술 혁신의 속도보다 더 빠르게 변화하는 규제 환경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핀테크 산업 최전선에서 현장을 지켜오신 회원사 여러분을 위해, 저는 이 변화의 한가운데서 핀테크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고 규제를 기회로 전환하는 협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저는 소통하는 협회, 일하는 협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핀테크 산업의 현실을 이야기하고 산업 생존, 회원사의 동반 성장과 현재 직면한 이슈의 해소를 위하여 아래 과제를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법정단체 추진으로 규제 완화와 신속한 대응을 위한 대외협력 소통 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협회는 그간 핀테크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규제 개선과 법령 개정 촉구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과제가 장기 계류되거나 정책당국과의 협의가 지연되면서, 회원사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협회의 법정단체 설립을 추진하여 대외협력 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국회와 금융위원회 등 정책당국과 원활한 소통 구조를 마련하겠습니다.
현재 회원사들은 선불충전금 한도 상향, 마이페이먼츠업 도입, 전자금융업자의 결제 리스크 관리, 하위 PG사의 재무 건전성 평가 등 다양한 정책 이슈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의 도입과 규제 완화를 위해 정책당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며, 제도 개선이 회원사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경영 환경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핀테크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책 변화와 신설·강화되는 규제에 대해서도 네트워킹과 소통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협회의 규제 대응 역량을 한층 높이겠습니다.
둘째, 회원사의 핀테크 사업 활성화와 IT 컴플라이언스 대응을 위한 협회 공동 인프라 구축을 약속합니다. 최근 금융당국의 감독 강화로 정보보안, 자금세탁방지, 내부통제 등 IT 컴플라이언스 요구가 핀테크 업계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는 산업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불가피한 흐름이지만, 개별 회원사가 각자 대응하기에는 비용과 리소스 부담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협회는 이러한 구조적 부담의 해소를 위해 회원사가 활용할 수 있는 공동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겠습니다. 감독당국의 정책 방향과 기준을 반영한 IT 감사, 레그테크, 신분증 진위 확인망, AI 테스트 인프라 등 공동 인프라를 통해 회원사가 본연의 사업과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협회 차원의 표준 가이드를 마련하고 정책당국 및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제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공동 인프라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이는 핀테크 산업 전반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셋째, 회원사 이익과 성장을 위하여 네거티브 규제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핀테크 산업은 빠르게 성장해 왔지만, 그 속도만큼이나 규제 환경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규제 자체보다도 업권과 사업모델별 특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채 일괄적·사전적 규제로 해석되어 확대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직면한 규제와 가이드라인으로 인해 체감하는 애로사항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지급결제, 마이데이터, 디지털자산, 소액해외송금업 등 다양한 제도 개선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겠습니다. 소비자 보호와 금융 안정이라는 규제의 목적은 유지하되, 업권별 위험 수준을 고려하여 지속 가능한 사업을 위한 근거를 마련해 제시하겠습니다. “가능한 것은 허용하고, 문제가 되는 영역만 규제로 관리하자”는 합리적인 접근을 통해 현실적인 대안을 정책 테이블에 올리고 네거티브 규제 환경 조성을 이끌겠습니다.
넷째, 회원사 대상 기업가치 증대(Value-up)를 위한 특화 서비스를 확대하겠습니다. 현재 다수의 핀테크 기업은 기술력과 사업성에 비해 기업가치 평가와 성장 기회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투자 유치, 해외 진출, 글로벌 파트너십 과정에서 연결 구조의 부족이 주요 한계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협회장으로서 본 협회를 단순한 핀테크 협의체가 아니라 회원사 성장을 실질적으로 견인하는 연결 허브로 만들겠습니다. 회원사 성장을 위한 협회의 지원 사업과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금융사 및 투자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정부 과제 등 국가지원 사업에 협회가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회원사 가치 증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확보하고, 산업·국가별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진출 기회를 발굴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협회는 회원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함께 이끄는 실질적인 성장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다섯째, 회원사와 협회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네트워킹을 강화하겠습니다. 협회는 회원사의 목소리가 상시적으로 공유되고 정책 대응에 반영되는 소통 구조를 갖추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운영 중인 각 협의회와 분과를 중심으로 정례적인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업권별·주제별 현안을 체계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회원사 간 커넥팅 활성화를 위해 만찬, 워크숍 등 정례회를 운영하여 보다 긴밀한 네트워킹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정례회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회원사 간 정보 공유와 협업 기회를 확대하고, 공동의 애로사항을 함께 해결하는 상생의 장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소통과 연결의 강화를 통해 협회와 회원사 간 신뢰를 높이고, 협회는 단순한 의견 수렴 창구를 넘어 회원사 간 연결과 성장을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회원사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다섯 가지 공약은 갑작스럽게 만들어낸 구상이 아닙니다. 핀테크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쌓아온 경험의 정리이자, 앞으로 협회가 반드시 수행해야 할 역할에 대한 제안입니다. 저는 쿠콘을 통해 금융 데이터와 API, 전자결제, 그리고 금융과 비금융을 잇는 인프라가 어떻게 산업의 기반이 되는지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해 왔습니다.
쿠콘은 짧은 유행을 쫓는 기업이 아니라, 19년간 금융기관·핀테크·플랫폼 기업과 함께 신뢰를 전제로 한 연결과 표준을 만들어 온 회사입니다. 그 과정에서 변곡점이 생길 때마다, 규제가 바뀔 때마다 현장이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보아왔습니다. 저는 그 간극을 사업가로서, 협업 파트너로서, 그리고 구성원으로서 몸소 경험해 왔습니다.
이러한 경험과 더불어 현재 협회 전자금융업자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저는, 협회장으로서 실무와 정책을 연결하고 책임의 자리에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쿠콘이 오랜 시간 연결과 중립,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것처럼, 저 역시 협회를 회원사가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조직으로 이끌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일하는 협회, 결과를 만드는 협회를 만들겠습니다.
회장 후보 김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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