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파킹 운영사 비브리지, 프로토콜캠프 우승…출시 6주 만에 거래액 10억원 돌파

| 박현우 기자

미국 주식 토큰 거래 서비스 '달러파킹' 운영사 비브리지는 해시드와 샤드랩이 공동 설계한 블록체인 인재 육성 프로그램 '프로토콜캠프' 9기 파이널 데모 데이에서 우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파이널 데모 데이는 12주간의 프로그램을 마친 15개 팀이 최종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비브리지는 참가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프로토콜캠프는 아시아 전역의 수백 명 지원자 가운데 15개 팀을 선발해 멘토링과 기술 자문을 지원하고 실제 서비스로 발전시키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심사에는 해시드와 샤드랩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창조경제부(EKRAF), 트라이브 디지털(TRIVE Digital), MDI벤처스(MDI Ventures), SC벤처스(SC Ventures) 등 아시아 지역 블록체인 투자사 관계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비브리지가 운영하는 달러파킹은 테더(USDT)와 USDC를 보유한 아시아권 투자자를 주요 대상으로 테슬라와 엔비디아, S&P500 등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가격을 추종하는 토큰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해당 주식 토큰은 글로벌 실물연계자산(RWA)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온도파이낸스가 발행한다. 비브리지는 온도파이낸스와 한국 회사로는 처음으로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거래소에 보유한 테더를 메타마스크 등 개인 지갑으로 옮긴 뒤 달러파킹에 연결해 거래할 수 있다. 서비스가 이용자의 자산을 직접 보관하지 않는 비수탁(넌커스터디) 방식이다.

비브리지는 복잡한 온체인 거래 과정을 기존 증권사 애플리케이션과 유사한 형태로 단순화하고,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슬리피지와 가스비 등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고정 수수료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귀책 사유로 이용자에게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1인당 최대 1만달러까지 보상하는 '달러파킹 Care+'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비브리지는 개인 지갑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의 진입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보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 보험사들과 보상 한도를 높일 수 있는 보험 상품 가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달러파킹은 서비스 출시 6주 만에 누적 거래액 10억원을 넘어섰다.

비브리지는 최근 아시아에서 테더를 달러 대체 자산으로 보유하는 투자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보유한 테더를 별도로 환전하지 않고 미국 주식 토큰 거래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초기 이용자 유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24시간 및 주말 거래가 가능하고 매도 후 바로 현금화할 수 있다는 점도 서비스 특징으로 제시했다.

박정현 비브리지 대표는 "편리한 사용자 경험과 AI 분석 기반의 최적 수수료 거래로 주식 토큰이 충분히 대중화될 수 있다는 것을 실제 거래액으로 입증하고 있다"며 "미래의 자산 거래는 증권사가 아니라 온체인에서 이뤄질 것이고, 복잡하고 어려운 온체인 거래를 누구나 쉽고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인터페이스로서 달러파킹이 그 전환의 핵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비브리지는 이번 프로토콜캠프 우승을 계기로 아시아권 블록체인 투자사들을 대상으로 시드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향후에는 개인의 삶의 목표에 맞춰 투자를 지원하는 '개인화된 자산 관리 AI 에이전트'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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