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재생 발전량 42억3090만kWh, 전체의 20.0%

| 이준한 기자

아제르바이잔의 2026년 1~9월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42억3090만kWh로 전체 전력 생산량의 20.0%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화력발전 비중은 약 80%였다.

아제르바이잔 에너지부는 10월 14일 운영 통계에서 전체 발전량을 211억9090만kWh, 화력발전량을 169억6000만kWh로 집계했다.

에너지부가 재생에너지로 분류한 발전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억5190만kWh 늘었다. 이 수치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량이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종류별로 보면 수력이 27억6710만kWh로 가장 많았다. 풍력은 7억6870만kWh, 태양광은 5억150만kWh, 생활폐기물 소각은 1억9360만kWh였다.

수력은 재생에너지 발전량의 약 65.4%를 차지했다. 풍력과 태양광 발전량을 합하면 전체 발전량의 약 6.0%다. 따라서 재생에너지 비중 20.0%에는 수력과 생활폐기물 소각도 포함된다.

에너지부의 2025년 연간 통계에서 수력·풍력·태양광·생활폐기물 소각 발전량을 합산한 비중은 약 13.4%였다. 2025년 전체와 2026년 첫 9개월은 집계 기간이 달라 두 비율만으로 같은 기간의 증가 폭을 비교할 수 없다.

발전 계획에 쓰이는 GW와 실제 발전량을 나타내는 kWh는 서로 다른 지표다. GW는 발전 설비의 규모를, kWh는 일정 기간 실제로 생산한 전력량을 뜻한다.

아제르바이잔 에너지부는 10월 14일 국가경쟁포럼 발표에서 2027년 말까지 발전소 11기, 약 2GW 규모의 가동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너지부는 2032년까지 태양광·풍력 설비용량을 약 8GW로 늘리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 목표는 설비 규모에 관한 것으로, 현재 생산량이나 실제 발전량과 같은 기준으로 볼 수 없다.

첫 재생에너지 경매를 통해 추진한 100MW 규모 고부스탄 태양광 발전소는 가동을 시작했다. 에너지부는 이 발전소의 가동과 추가 재생에너지 경매 계획도 발표했다.

일함 알리예프(Ilham Aliyev)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대통령실이 공개한 6월 1일 바쿠 에너지 위크 연설에서 “태양광·풍력 발전은 석유·가스 수출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와 화석연료 수출을 병행하겠다는 정부 구상을 보여준다.

프란체스코 라 카메라(Francesco La Camera)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사무총장은 같은 연설에서 “중기에는 계통 연계와 전력망의 구조적 병목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력망과 저장 설비도 에너지 전환을 뒷받침할 기반으로 언급했다.

전력망의 병목은 발전 설비가 생산한 전력을 필요한 곳으로 전달하는 데 제약이 될 수 있다. 라 카메라의 발언은 발전소 설비 확대와 함께 계통 연계와 전력망 여건도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에너지부는 추가 재생에너지 경매를 2028년부터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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