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Z세대의 보험료 견적 상위 10개 차종 가운데 8개가 세단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순위는 실제 차량 등록 대수나 구매 비중을 뜻하지 않는다.
Compare.com은 2026년 9월 30일 공개한 분석에서 5800만 건이 넘는 보험료 견적 자료를 바탕으로 세대별 차종 순위를 산출했다. Z세대 순위 1~3위는 혼다 시빅, 혼다 어코드, 토요타 캠리였다. 현대 엘란트라는 6위였고, 포드 F-시리즈 픽업과 쉐보레 실버라도는 각각 8위와 10위였다.
상위 10개 가운데 세단은 8개, 픽업은 2개였으며 SUV는 없었다. 이 수치는 견적 신청 자료에 나타난 차종 순위다. Z세대 운전자 10명 중 8명이 세단을 몬다는 의미는 아니다.
베이비붐 세대의 상위 10개 차종에는 SUV 5개와 픽업 2개가 포함됐다. 세대별 순위에서 차종 구성이 달랐지만, 이 역시 각 세대의 실제 차량 보유 비중을 보여주는 통계는 아니다.
유고브(YouGov)의 2025년 5월 조사에서는 미국 18~29세 응답자의 37%가 세단을 주 이용 차량으로 꼽았다. SUV·크로스오버를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은 30%였다.
에스칼렌트(Escalent)가 2025년 10월 6~23일 미국 14~19세 10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패널 조사에서는 응답자 절반이 앞으로 세단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현재 보유 차종이 아니라 미래 구매 의향을 물은 결과다.
두 조사는 연령 범위와 측정 대상이 다르다. 보험 견적에 나타난 차종 순위, 현재 주 이용 차량, 미래 구매 의향을 같은 기준의 수치처럼 직접 비교할 수는 없다.
미국 자동차 보유자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SUV가 세단보다 흔했다. 유고브의 2025년 11월 분석에서 주 이용 차량이 SUV·크로스오버라는 응답은 41%, 세단이라는 응답은 30%였다.
향후 1년 안에 차를 구매하려는 SUV 보유자 가운데 66%는 다음 차도 SUV로 살 계획이라고 답했다. 젊은 층 일부 조사에서 나타난 세단 선호만으로 미국 시장 전체의 차종 선택이 바뀌었다고 볼 수는 없다.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의 켈리 블루북(Kelley Blue Book)이 집계한 2026년 9월 미국 신차 평균 거래가격은 준중형 승용차가 2만7977달러(약 3729만원), 소형 SUV가 3만7614달러(약 5014만원)였다. 두 차급의 평균 가격 차이는 9637달러(약 1285만원)였다.
콕스 오토모티브 애널리스트 에린 키팅(Erin Keating)은 9월 저가 차급의 판매 비중이 전체 평균 거래가격 흐름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차급별 평균 가격은 시장의 가격대 차이를 보여주는 지표다.
준중형 승용차가 소형 SUV보다 저렴하다는 사실만으로 젊은 층이 가격 때문에 세단을 택했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 앞선 조사들은 응답자의 선택 이유를 가격과 연결해 입증하지 않았다.
렌딩트리(LendingTree)의 2026년 6월 분석에서는 자동차 대출을 이용 중인 Z세대 차입자의 51.5%가 2만5000달러(약 3332만원) 미만을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통계는 대출 이용자의 대출액을 나타내며, 세단 구매 비율과는 다르다.
포드는 2026년 2월 공식 질의응답에서 유니버설 EV 플랫폼(Universal EV Platform)이 소형차부터 상용 밴까지 여러 차체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회사가 제시한 첫 차종은 2027년 출시 예정인 중형 전기 픽업이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세단의 차종과 일정은 발표하지 않았다.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는 공식 단종 차량 안내에서 2025년형이 말리부의 마지막 모델 연도라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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