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와 인공지능] ④ Global Trust AI란 무엇인가 – 자율적 인공지능 경제의 설계도

| 토큰포스트

AI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누구를 위해 어떻게 작동하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글로벌 신뢰 인공지능》은 인공지능이 진정한 공공재로 기능하기 위해 블록체인이라는 기반 기술이 반드시 필요함을 강조하며, 데이터를 권리와 자산의 관점에서 다시 바라보게 합니다. 토큰포스트 북클럽은 이 책을 바탕으로, 우리가 진짜 ‘신뢰할 수 있는 AI’를 만들기 위해 고민해야 할 핵심 질문들을 5편에 걸쳐 짚어봅니다. [편집자주]

AI는 똑똑하다. 블록체인은 정직하다. 하지만 이 둘이 따로 작동할 때, 우리는 신뢰할 수 없다.

글로벌 신뢰 인공지능』은 이 두 기술을 융합해 데이터가 흐르면서도 권리와 책임이 보장되는 구조, 즉 ‘Global Trust AI’라는 개념을 제안한다.

이 개념은 단순한 기술적 융합이 아니라, AI가 작동하는 사회적·경제적 구조 전체를 재설계하려는 시도다.

Global Trust AI란 무엇인가

Global Trust AI는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의 결합을 통해 신뢰와 책임, 권리를 내장한 지능형 시스템을 말한다.

여기서 ‘Global’은 국경과 플랫폼을 넘어선 개방성과 확장성을 의미하고, ‘Trust’는 기술 기반의 투명한 설계와 사용자 권리 보호를 의미하며, ‘AI’는 단순한 알고리즘이 아닌 사용자 참여 기반의 자율 경제 주체로서의 인공지능을 뜻한다.

다시 말해, Global Trust AI는 기술이 아니라 ‘질서’이자 ‘거버넌스 구조’다.

디지털 ID와 DAO – 주체를 만들고, 구조를 바꾼다

이 신뢰 기반 AI 구조의 핵심은 사용자가 단순한 ‘데이터 제공자’가 아닌 ‘참여 주체’로 작동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책에서는 두 가지 키워드를 강조한다: 디지털 ID와 DAO(탈중앙 자율 조직).

디지털 ID는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증명하고 통제할 수 있는 기반이다. 이 ID는 블록체인 위에서 생성되며,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자산 권리를 동시에 보장할 수 있다.

DAO는 특정 목적 아래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조직으로, AI가 이 구조 속에서 거버넌스를 배우고 실행 주체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틀이 된다. 이로써 AI는 단순히 응답하는 기술을 넘어, 협력하고 기여하며 책임지는 사회적 주체로 기능할 수 있다.

Global Trust AI는 스스로 작동하는 ‘자율 경제’를 만든다

Global Trust AI는 AI가 단지 계산하는 기계가 아니라, 경제 시스템 안에서 보상과 권리를 분배하며 작동하는 생명체 같은 존재로 기능하도록 설계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AI에게 데이터를 제공하면, 그에 따른 보상은 스마트 계약을 통해 자동으로 분배된다.
AI는 어떤 판단을 내릴 때, 그 기준과 근거를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도 명확히 드러낸다.

이 시스템은 외부 개입 없이 스스로 운영되고, 사용자와 함께 성장하는 자율적 경제 생태계다.

이미 구현되고 있는 ‘Global Trust AI’의 단서들

이 개념은 아직 전면적으로 구현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실험이 현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신뢰 인공지능』은 이 흐름을 통해 신뢰를 내장한 AI 생태계의 실현 가능성을 보여준다.

마무리 –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구조다

AI와 블록체인은 각각 강력한 기술이지만, 함께할 때 비로소 자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사회적 구조를 만들 수 있다. Global Trust AI는 그 구조의 설계도이자, 사용자 중심 디지털 경제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비전이다.

📖 마지막 연재에서는 이 구조가 글로벌 차원에서 실현되기 위해 필요한 규범과 협력의 조건들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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