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0만 달러대에서 단기 조정 흐름을 보이며 중기 사이클 재조정 구간에 진입한 모습이다. 고점 대비 –6.23% 조정, 반감기 이후 64.33% 상승, 저점 대비 565% 상승 흐름 속에서 주요 매물대는 10만4000~10만9600달러 구간으로 집중되고 있다.
고점 대비 조정률 (Drawdown from ATH)
2025년 6월 19일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36% 상승한 10만49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5월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1만1891달러 대비 점진적인 조정이 이어지며 조정률은 –6.23%로 확대됐다. 이는 전주 –3.04%에서 약 3.19%p 추가 조정된 수준이다.
10만 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단기 조정 폭이 다시 확대되면서 관망 심리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이는 차익 실현 매물과 시장 유입 자금 둔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조정 폭이 다소 늘어난 흐름은 매수세 회복까지 일정 기간 조정 국면 지속 가능성을 내포하며, 향후 고점 재도전 가능성은 중기 추세선 회복 여부와 시장 유동성 변화에 달려 있다.
반감기 이후 흐름 (Days After Halving)
2024년 4월 20일 발생한 비트코인 네 번째 반감기 이후 426일이 지난 현재 비트코인은 당시 가격 6만3850달러 대비 약 64.33% 상승한 상태다. 전주 상승률 69.91%에서 5.58%p 낮아지며 단기 조정 흐름이 반영됐다.
과거 사이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반감기 이후 6개월 사이 본격적인 랠리를 보였고, 최고가는 12~18개월 사이에 도달하는 패턴을 반복했다. 현재는 그 구간에 진입한 시점으로, 상승 추세 재확인과 고점 매물 소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중이다.
이번 사이클도 유사하게 전개될 경우, 강세 정점은 2025년 10월 21일 전후로 예상되며, 약 124일이 남아 있다. 이어지는 사이클 저점은 2026년 10월, 다음 반감기는 2027년 3월로 각각 489일, 992일이 남아 있다.
저점 간 변화 (Low-to-Low Comparison)
비트코인은 2022년 11월 21일 기록한 사이클 저점 1만5770달러 대비 약 565% 상승한 상태이며 이후 942일이 경과했다. 과거 사이클의 저점 간 평균 주기가 약 1430일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는 전체 주기의 약 66%를 지난 구간에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시점은 일반적으로 상승 추세가 둔화되거나 고점 인근에서 등락이 반복되는 구간과 맞물린다. 최근 흐름도 강한 상승보다는 일정 범위 내 조정과 횡보가 함께 나타나는 모습이다. 아직 사이클 종료까지는 약 489일이 남아 있는 만큼, 방향성보다 시장 내 수급 균형과 투자 심리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가격 체류 히트맵 (Price Visit Frequency Heatmap)
비트코인 가격 체류 히트맵 (최근 한달) / 비트코인카운터플로우히트맵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10만4000달러~10만9600달러 구간에서 가장 두터운 체결 밀도를 형성하고 있다. 해당 가격대는 지난 한 달간 반복된 조정과 회복 흐름 속에서 거래가 집중된 영역으로, 시장의 중기적 균형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10만6200달러~10만9600달러 구간은 전고점 대비 하단 조정 구간이자 매수·매도 공방이 치열하게 이뤄지는 전장으로, 단기 흐름에서도 주요 지지 및 저항 레벨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1주 구간에서는 10만4400달러~10만5500달러에서 체결 빈도가 가장 짙게 나타났다. 최근 조정 이후 해당 구간에서 가격 안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 부근이 당분간 주요 거래 밀집대이자 단기 균형점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만약 이 구간에서 지지력을 확보한다면 재차 10만7700달러 고점권 테스트가 가능하지만 하단 이탈 시에는 10만2200달러대까지 추가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
단기(1일) 흐름에서는 10만4175달러~10만4850달러 수준에서 체류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장중 매물 소화와 재매수 시도가 활발히 나타났으나 상단 저항(10만5525달러)을 강하게 돌파하지는 못하고 있어 당일 흐름은 제한적 박스권에서 수급 균형을 이루는 모습이다. 현재는 저점 지지 강도와 상단 저항 공방 결과에 따라 단기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전반적으로 고점(11만 달러 이상)에서는 여전히 체결 밀도가 낮은 ‘미탐색 매물 공백대’가 형성돼 있으며 상단 재돌파 시도에는 거래량 확대가 필수적이다. 반면, 중간 지지대가 꾸준히 구축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중기 사이클은 매물 소화와 에너지 재정비 과정에 해당하는 국면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