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타 트레이딩에서 수익을 좌우하는 것은 결국 ‘타이밍’보다 ‘리스크 관리와 전략적 습관’이라는 통찰이 공유됐다.
24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웹3 로드쇼 'IXO™ 시즌 3'에서 '단타의 기술: 진입 타이밍과 손절 기준’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패널 세션에서 종목 선정과 손절 전략, 뉴스·차트 병행 분석법, 멘탈 관리 노하우까지 실전 경험을 공유했다.
이날 좌장은 강민우 돈깡 크리에이터가 맡았으며 최범걸 하우투트레이드 CEO, 조슈아 모자익 캐피털 트레이딩 총괄이 함께 토론을 이어갔다.
좌장 '돈깡' 강민우 크리에이터는 "장기 트레이딩에서 진입 타이밍보다 더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보는가"라고 첫 질문을 던졌다. 그는 "많은 투자자들이 진입 시점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 수익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무엇인지 각자의 경험과 통찰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조슈아 모자익캐피털 헤드오브트레이드는 "진입 시점보다 종목 선정과 리스크 관리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밸류에이션 평가가 어려운 크립토 시장에서는 서사가 강한 종목일수록 리워드는 크지만 리스크도 크기 때문에 손절 기준 설정이 필수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목 선정과 손절 전략이 수익률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최범길 하우투트레이드 대표는 "비트코인 중심으로 레버리지 단타를 즐겨 한다"며 "레버리지를 크게 쓸수록 포지션 보유 기간을 짧게 가져가야 손실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평균 보유 기간은 이틀 이내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전략을 취한다"고 전했다.
24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웹3 로드쇼 ‘IXO™ 시즌 3’에서 패널 토론 중 '돈깡' 강민우 크리에이터 / 토큰포스트이어 좌장은 각자의 손절 기준을 어떻게 정립됐는지 질문했다. 시장 경험이 쌓이면서 손절 기준도 변화할 텐데, 초보 투자자들이 참고할 만한 기준과 경험담을 듣고 싶다며 구체적인 사례를 요청했다.
최 대표는 "처음 투자할 땐 손절 자체를 몰랐지만, 지금은 진입 전 손절 라인을 먼저 설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지·저항선, 피보나치, 이동평균선 등을 기준으로 삼아 해당 가격대를 지키지 못하면 즉시 손절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기준이 있어야 감정적 매매를 피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슈아는 "전체 자산 대비 리스크 비중을 1~5% 이내로 제한하는 절대 손절 기준을 사용한다"며 "롱 포지션을 잡을 때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큰 종목을 숏으로 해칭하는 스프레드 전략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전략이 급변하는 시장에서도 손실 폭을 효과적으로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좌장은 "단기 트레이딩에서 기술적 분석과 뉴스 이벤트 중 어느 쪽이 더 효과적인가"라며 현실적인 투자 전략을 묻는 질문을 던졌다. 가격 움직임을 예측할 때 뉴스와 차트 중 어디에 더 비중을 두는지, 실제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뉴스는 선반영되거나 예측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차트 분석이 더 실용적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60일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손절 라인을 설정하고, 뉴스 없이도 기준만 명확히 설정하면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조슈아는 "차트에 정보가 선반영되는 건 맞지만, 이벤트 기반 흐름을 놓치면 큰 수익 기회를 잃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공한 트레이더들은 뉴스 기반의 큰 파동에서 주요 수익을 창출한다"며 "결국 기술적 분석과 뉴스 분석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4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웹3 로드쇼 ‘IXO™ 시즌 3’에서 패널 토론하는 최범걸 하우투트레이드 CEO / 토큰포스트투자 실패 경험도 공유...손절 시점과 리스크 대비 강
이어 '돈깡' 강민우 크리에이터는 "가장 기억에 남는 실패 경험은 무엇이고, 어떤 교훈을 얻었는가"라며 개인적 사례를 요청했다.
최 대표는 "2021년 5월 19일 비트코인 폭락 당시 100만 달러 손실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이너스 30% 시점에서 손절했어야 했지만 욕심 때문에 버티다가 더 큰 손실로 이어졌다"며 "당시 바이낸스 거래 중단 사태까지 겹쳐 손절 타이밍을 완전히 놓쳤고, 25초 만에 포지션이 정리되며 막대한 손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입 전 손절 기준 설정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말했다.
조슈아는 "테라 사태 당시 해외 출장 중이었는데, 비행기 내 인터넷 단절로 열네 시간 동안 시장 상황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테라 폭락으로 시장 전반이 40~70% 급락해 있었다"며 "귀국 후 급히 대응했지만 이미 손실은 발생한 뒤였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리스크 관리를 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후에는 큰 손실 가능성이 있는 시기에는 반드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인터넷 환경과 접근성을 포함한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4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웹3 로드쇼 ‘IXO™ 시즌 3’에서 패널 토론하는 죠슈아 모자익 캐피탈 트레이딩 총괄 / 토큰포스트좌장은 "그 실패 후 어떻게 멘탈을 회복했는가"라며 투자자들이 공감할 만한 회복 경험을 요청했다.
최 대표는 "3개월간 집 밖을 거의 나가지 않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암막 커튼을 친 채 하루 종일 방에 머물며 시장을 떠나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차트 상 돌파 신호를 보며 복귀 의지를 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록과 반성을 통해 다시 시장을 바라보는 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조슈아는 "회사 파트너들도 큰 손실 후 10일간 쉬라고 권한다"며 "시장 전체가 패닉일 때는 복구 기회를 노리고, 그렇지 않을 때는 충분한 휴식을 통해 감정적 매매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손실 경험 이후 10일 이상의 충분한 휴식 후에야 다시 매매를 시작한다"며 "하지만 시장이 급격히 패닉 상태일 경우, 상황에 따라 빠르게 복구 매매에 나서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변동성이 적은 시장에서 어떻게 대응하는지 묻는 질문에 최 대표는 "일일 5% 내외 변동성이 나오는 지금 같은 장이 가장 재밌다"며 "지지선 부근에서 반등을 확인한 후 진입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그는 "단기 기회를 노리고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라고 덧붙였다.
조슈아는 "횡보장에서는 거래 볼륨을 줄이고 추세 전환 신호를 기다린다"며 "좋은 장에서 힘을 집중하기 위해 현재는 최대한 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를 아껴 더 나은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초보 투자자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을 묻는 질문에는 조슈아는 "나쁜 습관을 매일 없애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좋은 습관은 쌓이지만 나쁜 습관은 의식적으로 지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꾸준한 자기 점검이 트레이딩 성과를 좌우한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기록은 최고의 복기 방법"이라며 "감정, 전략, 결과를 모두 적은 매매 일지를 쓰다 보면 1~2년 후 실력이 크게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는 "기록을 통해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세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IXO™ 시즌 3’는 ‘투자 실전’ 중심의 웹3 컨퍼런스로, 24일(화)과 25일(수) 양일 간 서울 섬유센터에서 진행된다. 블록체인 미디어 토큰포스트와 코인리더스가 공동 주최하고 탈중앙화 데이터 신뢰 프로토콜 ‘오픈레저(Openledger)‘가 공동 주관한 행사다.
IXO™는 기존 ICO, IEO, IDO 방식에서 한 단계 나아가, 보다 웹3 친화적이고 커뮤니티 중심적인 펀드레이징 개념을 제시한다. 지난해 4월 첫 행사에 1000여 명이 몰리며 웹3 커뮤니티의 새로운 장을 열었고, 7월 ‘Embrace the Future’를 주제로 시즌 2를 통해 그 흐름을 한층 확장했다.
이번 시즌 3의 주제는 ‘비즈니스 증명(Proof of Business)’이다. 기술적 비전과 마케팅을 넘어, 실사용성과 수익성, 유저 기반을 실제로 입증한 프로젝트만을 조명하는 실전형 Web3 콘퍼런스로 기획됐다.
국내외 블록체인 전문가, DAO 운영자, 실전 투자자, 리서처, 트레이더 등이 참여해 투자자 관점에서 실효성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프로젝트 부스, 커스터디 데모, 네트워킹 등 실전 체험형 B2C 로드쇼로 구성해 커뮤니티와 개인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검증된 웹3 프로젝트를 만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IXO™ 시즌 3 참가 신청은 루마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실시간 공지와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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