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고점 대비 조정 폭을 축소하며 10만 달러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가격 체류 히트맵에서도 10만6200~10만7700달러 수급 밀집 구간이 중단기 흐름의 분기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고점 대비 조정률 (Drawdown from ATH)
2025년 6월 26일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34% 상승한 10만78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5월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1만1891달러 대비 낙폭은 다소 줄었으며, 현재 조정률은 –3.61%로 전주 –6.23%보다 약 2.62%p 회복된 모습이다.
10만 달러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매수세가 소폭 회복되는 흐름이다. 이는 일부 단기 낙폭 과대 인식과 저가 매수 유입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조정률이 완만해진 흐름은 단기 반등 기대를 자극할 수 있으나, 고점 재돌파를 위한 모멘텀 회복 여부는 시장 유동성과 중기 추세선 지지 확인에 달려 있다.
반감기 이후 흐름 (Days After Halving)
2024년 4월 20일 발생한 비트코인 네 번째 반감기 이후 433일이 지난 현재, 비트코인은 당시 가격 6만3850달러 대비 약 68.91% 상승한 상태다. 전주 상승률 64.33%에서 4.58%p 증가하며 반등세가 반영됐다.
역대 사이클을 보면, 반감기 이후 약 6개월 시점부터 강세장이 본격화되고, 최고가는 대체로 12~18개월 내 도달하는 경향이 있다. 현재는 해당 구간 중반에 위치해 있으며, 기술적 추세 확인과 수급 조정이 동시에 이뤄지는 모습이다.
이번 사이클도 유사한 흐름을 따를 경우, 다음 사상 최고가는 약 117일 후인 2025년 10월 21일 전후로 전망된다. 이어지는 사이클 저점은 약 482일 뒤인 2026년 10월, 다음 반감기는 986일 후인 2027년 3월로 예측된다.
저점 간 변화 (Low-to-Low Comparison)
비트코인은 2022년 11월 21일 기록한 이번 사이클 저점(1만5770달러) 대비 약 584% 상승한 상태이며, 이후 949일이 경과했다.
과거 비트코인 사이클의 저점 간 평균 주기가 약 1430일인 점을 고려하면, 현재는 전체 주기의 약 66%가 진행된 시점이다. 이 구간은 보통 상승 추세가 둔화되고, 고점 근처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구간과 겹친다.
최근 시장도 강한 상승보다는 횡보와 단기 조정이 섞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약 482일 후인 2026년 10월 21일 전후를 사이클 종료 시점으로 예측할 경우, 이후 구간은 점진적인 고점 형성과 시장 균형 조정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가격 체류 히트맵 (Price Visit Frequency Heatmap)
비트코인 가격 체류 히트맵 (최근 한달) / 비트코인카운터플로우히트맵 상 체결 밀도는 10만6200~10만7700달러 구간에서 가장 뚜렷하며 10만4400~10만5500달러는 보조적 지지 밴드로 형성됐다. 지난주 급락 이후 이중 구조의 지지선 위에서 빠르게 반등하며, 수급의 유효성이 입증됐다. 해당 구간은 반복적으로 거래가 몰리는 중기 수급 축적대이자, 향후 상승을 위한 에너지 재정비 구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1개월 기준 히트맵에서는 10만4000~10만9600달러 전체 구간에 걸쳐 높은 체결 빈도가 분포되어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지지·저항의 개념을 넘어, 시장이 해당 구간을 중기 핵심 축적 구간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10만6200~10만7700달러는 전고점(약 11만 달러) 대비 눌림 조정 구간으로, '탐색 재개'를 앞둔 정비 국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11만 달러 이상 구간은 체결 이력이 거의 없는 미탐색 저항 영역으로, 추후 돌파 시 강한 상승이 가능하지만 거래량이 수반되지 않으면 저항 압력에 부딪힐 가능성도 높다.
1주 기준 히트맵에서는 10만4400~10만6200달러 구간에서 체결 빈도가 가장 짙게 나타났다. 해당 구간은 단기 급락 이후 강한 반등이 형성된 수급 회복 지점으로, 시장의 단기 심리가 가장 많이 응축된 영역이다.
이 지지선이 유지될 경우 상단 매물대 돌파 시도가 이어질 수 있으며, 반대로 이탈 시에는 10만2200달러 전후까지 단기 조정 압력이 커질 수 있다. 현재 이 구간은 단기 수급 균형선으로 기능하며, 중기 상승 추세 유지 여부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
24시간 히트맵에서는 10만6600~10만7350달러 구간에서 체류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단기적으로는 이 구간 내에서 매물 소화와 유동성 재배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상단 10만7700달러 저항을 뚫지 못한 채 박스권 정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당일 흐름은 방향성보다는 수급 균형 유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상단 돌파 또는 하단 이탈 여부가 단기 시장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비트코인은 현재 단기 분기점에 도달한 상황이며 수렴 국면 탈출 여부가 곧 추세 전환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