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Ep.90] 솔라나의 게임체인저, 주피터가 꿈꾸는 블록체인 슈퍼앱의 미래

| 토큰포스트

토큰포스트
안녕하세요. 토큰 포스트 팟캐스트입니다. 오늘은 솔라나 디파이 생태계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플레이어죠 주피터에 대해서 한번 깊게 파헤쳐 보려고 합니다. 저희 토큰 포스트에 올라온 메사리 리서치 보고서를 기반으로 할 건데요. 주피터가 왜 이렇게 중요해졌는지 또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앞으로는 또 어디로 갈 건지 핵심만 딱딱 짚어드릴게요. 아마 암호화폐나 블록체인 쪽에 관심 있으시면 꽤 유용할 겁니다.

진행자
네 안녕하세요. 주피터는 이제 단순한 어그리게이터가 아니죠. 솔라나 생태계에 거의 뭐 슈퍼 앱으로 크고 있다고 봐야 하는데요. 그 현재 위치랑 또 미래 비전을 보면 시장을 이해하는 데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토큰포스트
맞아요. 2021년에 처음 나왔을 때 그때 솔라나는 좀 유동성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잖아요.

진행자
네 그랬죠 AMM 방식도 있고 오더북도 있고 다 따로따로였으니까요?

토큰포스트
주피터가 바로 그 문제를 해결하겠다. 최적의 거래 경로를 찾아주겠다. 뭐 이런 역할로 시작한 거고요.

진행자
정확합니다. 그렇게 각각의 유동성 소스를 연결해서 사용자한테 가장 좋은 교환 비율을 찾아준 거죠. 특히 그 FTX 사태 터지고 나서 어 사람들이 이제 중앙화 거래소보다는 온체인 유동성을 더 찾게 됐잖아요.

토큰포스트
아 그렇죠. 신뢰 문제가 있었으니까요?

진행자
그러면서 주피터 역할이 훨씬 중요해졌어요. 그래서 지금은 솔라나 안에서는 어그리게이터 거래량의 한 90% 이상 그리고 전체 블록체인으로 봐도 어그리게이터 거래량의 거의 50% 차지해요.

토큰포스트
90%랑 50%요 정말 압도적이네요.

진행자
지난 2분기에만 거래량이 거의 8천억 달러 가까이 됐으니까요? 이건 뭐 명실상부 최고의덱스 어그리게이터라고 할 수 있죠.

토큰포스트
근데 단순히 이렇게 거래만 연결해 주는 게 아니라 울트라 모드라는 자체 기술도 있다면서요 이게 좀 흥미롭던데 어떤 식으로 효율을 높이는 건가요?

진행자
아 네 울트라 모드 그거는 여러 거래 경로를 동시에 싹 훑어보고 주문을 가장 효율적으로 나눠서 처리하는 방식이에요. 이걸 쓰면 사용자가 최종적으로 받는 토큰 양이 늘어나고 그 흔히 말하는 슬리피지 있잖아요. 가격 차이 나는 거 그걸 확 줄여주죠

토큰포스트
복잡한 계산은 알아서 다 해준다. 이거네요. 사용자 입장에선 편하겠어요.

진행자
그렇죠. 사용자 경험이 훨씬 좋아지는 거죠.

토큰포스트
수완 말고도 보니까 기능이 엄청 많아졌더라구요. 포트폴리오 추적기도 있고 어 퍼페츄얼 그러니까 무기한 선물 거래도 되고

진행자
모바일 앱도 나왔고요. 또 신규 프로젝트들 도와주는 런치패드 기능도 하고 있죠. 그리고 DRIP 같은 프로젝트도 인수하면서 생태계를 계속 넓히고 있고요.

토큰포스트
정말 다방면으로 확장하고 있네요. 기술적인 확장도 중요하지만 저는 그 중에도 큰 설계 토크노믹스도 좀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진행자
오 맞습니다. 그게 정말 독특하죠. 일단 초기 투자 그러니까 브이씨 없이 시작했어요. 60만 개 넘는 지갑에 그냥 대규모로 에어드랍을 해버렸죠

토큰포스트
VC 없이 에어드랍으로요 와

진행자
그리고 더 대단한 건 커뮤니티와 팀 물량에서 전체 공급량의 30% 그러니까 35개를 소각했어요.

토큰포스트
30억 개 소각이요. 정말 파격적이네요. 보통 그렇게는 잘 안 하는데

진행자
네, 그렇죠. 굉장히 커뮤니티 중심적인 접근이에요. 게다가 프로토콜 수수료 수익의 50%를 다시 제휴 토큰 사는 데 쓴다고 하잖아요.

토큰포스트
아 네 그 재매입한 토큰을 리터 박스라는 지갑에 보관한다구요.

진행자
맞습니다. 이게 단순히 그냥 가격 방어 차원이 아니라 프로토콜이 잘 되면 그 이익을 주피터 토큰 홀더들하고 직접 나누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거죠.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2025년 7월 기준으로 온체인 홀더 수가 거의 92만 명에 달한다고 해요.

토큰포스트
와 92만 명 커뮤니티 기반 모델이 진짜 통하고 있는 걸 수도 있겠네요.

진행자
앞으로 어떻게 될지 좀 지켜볼 만한 사례죠 이런

토큰포스트
이렇게 현재도 잘하고 있는데, 여기서 끝이 아니잖아요. 미래 계획도 상당히 야심 차던데요. 첫 번째가 주피터렌드인가요?

진행자
맞아요. 대출 시장에 진출하는 건데요. 이게 솔라나 안에서는 이미 TVL 기준으로 한 15% 정도 되는 두 번째로, 큰 시장이거든요.

토큰포스트
이미 경쟁이 좀 있을 텐데요.

진행자
그렇죠. 근데 그냥 기존 방식 따라가는 게 아니라 이더리움에서 요즘 뜨고 있는 플루이드라는 프로토콜하고 협력해요. 이 플루이드 기술을 써서 좀 더 효율적인 온체인 머니마켓을 만들겠다는 거구요. 8월 중순 출시 예정인데 100만 달러 넘는 인센티브도 준다고 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토큰포스트
오 인센티브까지 공격적이네요. 그리고 디파이를 넘어서는 비전도 있다면서요 주피터넷 이건 대체 뭔가요 약간 블록체인 세계의 만능 리모컨 같은 느낌인가요?

진행자
뭐 그런 비유도 재미있네요. 주피터넷은 어떻게 보면 주피터의 궁극적인 목표 같아요. 수많은 블록체인들 또 사용자들이 쓰는 다양한 지갑들 그리고 신원 정보까지 하나로 싹 묶는 거대한 인프라 레이어를 만들겠다는 거예요.

토큰포스트
하나로 묶는다

진행자
사용자들이 뭐 브릿지 찾으러 다니거나 체인마다 다른 가스 토큰 걱정하거나 지갑 여러 개 관리하는 복잡함 이런 거 전혀 못 느끼게요 그냥 우리가 증권사에 앱 쓰듯이 아주 쉽고 통합적으로 블록체인 서비스를 쓰게 하겠다는 거죠.

토큰포스트
와 생각만 해도 엄청 편할 것 같긴 한데요. 그 복잡한 과정은 사용자는 모르고 뒤에서 다 알아서 처리해 준다니 근데 이게 기술적으로 가능한 건가요? 엄청 어려울 것 같은데,

진행자
물론입니다. 여러 체인에 진짜 매끄럽게 연결하고 사용자 경험을 극도로 단순화하는 건 기술적으로 정말 큰 도전이죠. 지금은 내부 테스트넷 단계라고 하구요. 공개 테스트넷은 올해 4분기 초를 목표로 한다고 하니까 실제 어떻게 구현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하지만 만약 이게 성공한다면,

진행자
그야말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거죠.

토큰포스트
이런 엄청난 계획들을 밀어붙이려면 실적도 받쳐줘야 할 텐데 성과도 괜찮게 나오고 있죠. 2분기에만 수익이 3840만 달러라고요.

진행자
상당한 금액이죠. 주로 퍼페추얼 거래에서 한 54.5% 정도 나오고 아까 말씀드린 울트라 모드 수압에서 한 30.8% 정도 수익이 났어요.

토큰포스트
아 그 두 핵심 기능이 수익 대부분을 내고 있군요.

진행자
결국 플랫폼이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증거고, 또 이게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죠.

토큰포스트
이야 솔라나의 그 흩어진 유동성을 모으는 것부터 시작해서 디파이 슈퍼 앱이 되고 이제는 아예 블록체인 인프라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까지 피터의 행보가 정말 흥미롭네요. 말씀하신 대로 주피터넷이 정말 구상대로만 구현된다면 우리가 암호화폐를 쓰는 방식 자체가 확 달라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행자
같습니다. 과연 주피터넷이 이 복잡하기 짝이 없는 블록체인 경험을 사용자로부터 얼마나 잘 숨겨줄 수 있을지 그리고 정말 대중화를 이끌 열쇠가 될 수 있을지 이게 앞으로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당신은 이 주피터넷이라는 거대한 비전 이게 정말 실현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토큰포스트
이상 토큰 포스트 팟캐스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