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단기 핵심 매물대를 강하게 돌파하며 반등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14일 기준 비트코인카운터플로우 히트맵 분석 결과 BTC는 12만400~12만2400달러 구간의 수급 밀집대를 상방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구간은 전일 조정 이후 재진입이 시도된 저항 구간으로, 이번 돌파는 단기 모멘텀 강화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거래량 증가 폭이 제한적인 만큼, 단기 랠리의 지속성 여부는 지지선 안착 과정에서 가늠될 전망이다.
■ 단기(24시간) 12만400~12만2400달러…저항 돌파 후 조정 구간 테스트
24시간 히트맵 기준, 거래 밀도는 12만400~12만2400달러 구간에 집중됐다. 이 가격대는 단기 상승 전 고점이자 매물 소화가 필요한 저항대였다. 현재가는 해당 구간 상단에서 소폭 조정을 거치고 있으며, 지지선으로 확정될 경우 12만5000달러 부근까지 단기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다. 반면 하단을 이탈하면 12만 달러 초반대까지의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중기(1주일) 11만7700~11만9600달러…반등 기반이 된 핵심 지지대
최근 일주일 누적 거래량은 11만7700~11만9600달러 구간에 가장 많이 몰려 있다. 이 구간은 8월 초 상승 전환의 발판이 된 지점으로, 중기 수급 균형의 중심축 역할을 한다. 해당 지지가 유지된다면 12만5000달러를 넘어 12만7000달러를 향한 추가 상승 시나리오가 유효하다. 다만 지지 붕괴 시 매도 압력이 확대되며 중기 조정폭이 깊어질 수 있다.
■ 장기(1개월) 11만8200~12만5000달러…추세 확장 여부 가를 분수령
1개월 누적 히트맵에서는 11만8200~12만5000달러 구간에서 대규모 거래가 집중된 모습이다. 이는 지난달 형성된 주요 매물대이자, 매도·매수세가 치열하게 맞붙는 가격대다. 특히 12만5000달러는 장기 매도세가 본격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포인트로, 이를 돌파하면 12만700012만9000달러까지 상승 탄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이 구간에서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면 장기 추세는 다시 박스권으로 회귀할 수 있다.
이 분석은 단기 트레이더들에게는 진입·청산 포인트를, 중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추세 전환 시그널을 제공할 수 있는 핵심 구간을 제시한다. 특히 12만5000달러 돌파 여부가 향후 비트코인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 체류 히트맵 (최근 한달) / 비트코인카운터플로우고점 대비 조정률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46% 상승한 12만38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기록한 신고점(12만4224달러) 대비 조정 폭은 –0.50%로, 사실상 고점 부근에서 가격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모습이다. 지난주에는 7월 14일 전고점(12만2886달러) 대비 –6.28% 수준에서 거래됐던 만큼, 단기간에 낙폭을 대부분 회복하며 매수세가 뚜렷하게 강화된 흐름이다.
반감기 이후 흐름 2024년 4월 20일 네 번째 반감기 이후 475일이 지난 현재 비트코인은 당시 시세 6만3850달러에서 80.37% 상승한 상태다. 전주 상승률 86.11%에서 –5.74%p 하락하며 중기 강세 흐름이 다소 둔화됐다.
반감기 이후 흐름 2024년 4월 20일 네 번째 반감기 이후 482일이 지난 현재 비트코인은 당시 시세 6만3850달러에서 93.91% 상승한 상태다. 전주 상승률 86.11%에서 7.8%p 확대되며 중기 강세 흐름이 다시 힘을 받는 모습이다.
역대 사이클을 보면 반감기 이후 약 6개월 시점부터 본격적인 강세장이 전개되며 사상 최고가는 대체로 12~18개월 이내에 도달했었다. 현재는 역사적 패턴상 강세 사이클의 마무리 국면에 진입하기 전 단계에 있으며, 기술적 추세와 수급 재편이 맞물려 진행 중이다.
저점 간 변화 2022년 11월 21일 사이클 저점(1만5770달러)을 기록한 지 998일이 지난 현재 비트코인은 약 685% 상승한 상태다. 과거 비트코인 사이클의 저점 간 평균 주기는 약 1430일로, 현재 시점에 대입하면 전체 주기의 약 69.8%가 진행된 상태다. 이 구간은 보통 상승 추세가 점차 둔화되고 고점 근처에서 횡보와 조정이 반복되는 구간과 겹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