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Ep.111] 이더리움 2025년 2분기 대반전, ETF 승인부터 기업 매집, 펙트라 업그레이드까지 핵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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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포스트
안녕하세요. 토큰포스트 팟캐스트입니다. 오늘은 메사리 리서치가 내놓은 이더리움의 2025년 2분기 현황 보고서를 좀 자세히 보려고 합니다. 암호화폐나 블록체인 산업 동향에 관심 많은 당신을 위해서 이번 분기 이더리움 생태계의 핵심 변화랑 또 주목할 점들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그냥 데이터 나열이 아니라 그 의미까지 한번 파헤쳐 보죠. 자 그럼 먼저 시장 상황부터 볼까요? 1분기가 좀 어려웠는데 2분기에는 이더리움이 꽤 인상적인 반등을 했어요. ETH 가격이 분기 동안 37%나 올라서 2487달러로 마감했고 시가총액도 3천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게 보니까 btc 상승률 플러스 29.9%보다도 높고 또 경쟁 엘원인 에스오엘 플러스 11%나 비앤비 플러스 26%보다도 더 많이 올랐더라구요. 좀 흥미로운데요.

진행자
네 맞아요. 역시 가장 큰 힘은 그 현물 ETF 승인 효과였죠 총 40억 달러 순유입이 있었는데, 특히 그 블랙록 블랙록의 ETHA가 48%나 성장하면서 175만 ETH를 보유하게 됐다는 점이 눈에 띄구요. 반면에 그레이스케일 그레이스케일의 ETH는 뭐 계속 유출세를 보였습니다. 아 그리고 여기서 또 하나 주목할 만한 흐름이 있었어요. 바로 공개 기업들이 ETH를 상당히 공격적으로 사들였다는 점입니다.

토큰포스트
기업들의 매집이요. 그건 좀 새로운 움직임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땠나요?

진행자
2분기에만 보면 120만 ETH 이게 금액으로 따지면 약 30억 달러가 넘는 규모를 축적했어요. 뭐 예를 들면 샤프링크 데이밍 비트 마인 이멀전 비트 디지털 이런 회사들이 대표적이고요. 중요한 건 이 회사들이 이걸 단순히 그냥 갖고만 있는 게 아니라 스테이킹이나 리퀴드 스테이킹 이런 걸 통해서 ETH를 뭐랄까 수익을 창출하는 예비자산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거죠. 그러니까 이제 기업 대차대조표의 btc뿐만 아니라 ETH도 점점 중요한 자산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런 신호로 볼 수 있겠습니다.

토큰포스트
기업들의 움직임도 그렇고 그럼 네트워크 자체 상황은 어땠는지도 궁금한데요.

진행자
네, 네트워크 지표를 좀 보면요 일단 ETH 유통 공급량은 1억 2070만 개 전 분기 대비 0.1% 정도 소폭 증가에 그쳤고요. 연환산 인플레이션율도 0.7%로 아주 낮게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건 뭐 긍정적인 부분이죠. 그런데 네트워크 수수료는 정말 다년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ETH 기준으로는 37% USD 기준으로는 무려 53%나 감소했거든요. 이건 뭐 명확하게 사용자들이 L2나 다른 엘 원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봐야겠죠. 실제로 이번 분기에 트론이나 솔라나는 이더리움보다 수수료 수입이 더 많기도 했구요.

토큰포스트
아 수수료 감소가 L2 활성화랑 바로 연결되는 거군요. 그럼 스테이킹 현황은 좀 어떤가요 이것도 ETF랑 연계될 수 있다는 얘기 때문에 관심이 높잖아요.

진행자
네 맞아요. 스테이킹된 ETH는 총 3570만 개로 전체 공급량의 한 29.6% 정도 됩니다. 전 분기보다는 4% 늘었고 USD 가치로는 이게 43%나 급증해서 거의 892억 달러가 넘어요. 규모가 상당하죠. 다행인 건 특종 운영자한테 막 쏠리는 현상은 심화되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리도가 여전히 900만 ETH로 1위이긴 한데 점유율은 약간 줄었고 오히려 이더파이나 바이낸스 같은 곳들이 점유율을 좀 늘리면서 경쟁 구도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이렇게 스테이킹된 ETH가 나중에 ETF 상품에 통합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도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토큰포스트
네 시장이랑 네트워크 상황을 봤으니까 이제 생태계 전반으로 좀 넓혀 볼까요? L2 경쟁도 치열하고 디파이

진행자
이 NFT 쪽 변화도 있었고, 또 중요한 기술 업그레이드 소식도 있었죠. 그렇습니다. L2 경쟁은 뭐 여전히 뜨겁습니다. 아비트럼하고 베이스가 전체 TVS 그러니까 총 가치 보안의 72%를 차지하면서 거의 양강 체제를 굳혔어요. 두 곳 다 TVS는 증가했구요. 특히 좀 눈에 띄는 건 유니체인인데 여기는 인센티브 캠페인을 세게 하면서 TVS가 무려 404%나 폭증했어요. 단숨에 4위 L2로 올라섰습니다.

토큰포스트
와 404%요 대단하네요. 디파이 쪽은 분위기가 좀 살아났나요?

진행자
네 디파이 TVL 총 예치 자산은 33% 증가해서 62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반등세가 뚜렷했죠. 이걸 보면 이더리움이 여전히 디파이의 중심 플랫폼이라는 걸 다시 한번 보여준 셈이구요. 특히 에이브가 56%나 성장하면서 선두 자리를 더 공고히 했고 아이겐 레이어 여기도 39% 성장하면서 계속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이겐 레이어는 그 리스테이킹 모델로 이더리움 보안을 다른 서비스에서도 활용하게 해주니까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는 바가 크죠

토큰포스트
그리고 스테이블 코인 총 공급량은 전체적으로 1% 증가에 그쳤는데 그 안에서 USDC가 6% 성장하면서 USDT와의 격차를 조금씩 좁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진행자
디파이는 괜찮았는데 반대로 NFT 시장은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았다고 들었어요.

토큰포스트
네 맞습니다. NFT 시장은 좀 힘들었어요. 거래량이 65%나 급감하면서 크게 위축됐습니다. 다만 오픈 씨가 곧 자체 토큰을 출시할 거라는 기대감 때문에 잠깐 블러를 제치고 거래량 1위를 하기도 했는데 이건 좀 일시적인 현상이었구요. 전반적인 침체 분위기는 좀 뚜렷했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마지막으로, 기술적인 부분인데 5월에 있었던 펙트라 업그레이드요 이게 상당히 중요한 변화였다면서요 네 맞습니다. 펙트라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의 미래에 정말 중요한 변화들을 많이 담고 있어요. 핵심만 좀 짚어보면 첫째로, EIP7702 이걸 통해서 계정 추상화 그러니까 스마트 계정 기능을 도입했어요. 이게 쉽게 말하면 사용자 경험 UX를 확 개선하고 지갑 보안도 더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겁니다. 그리고 EIP 7251로는 검증자들이 스테이킹 할 때 효율성을 더 높였구요. 마지막으로, 블록 용량을 두 배로 늘렸어요. 이걸로 L2 솔루션들이 데이터를 처리하는 비용은 더 싸지고 속도는 더 빨라지게 됐죠 이게 장기적인 목표인 완전한 댕크 샤딩으로 가는 아주 중요한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토큰포스트
와 들어보니까 정말 2025년 2분기 이더리움은 가격 회복도 있었지만 동시에 제도권 편입 가능성도 커지고 또 기술적인 기반까지 단단해지는 여러모로 의미 있는 시기였네요. ETF 승인 기업들의 매집 그리고 펙트라 업그레이드가 핵심이었군요.

진행자
네 정확히 보셨습니다. 긍정적인 측면이 많았죠 하지만 동시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사용자 활동이 L2로 대거 이동하면서 L1의 수수료 수입이 줄어드는 현상도 나타났어요. 이건 앞으로 이더리움 L1의 역할이 L2들을 위한 어떤 안전한 보안 및 데이터 가용성 레이어로서 더 중요해질 거라는 점을 시사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여기서 당신에게 한번 던져보고 싶은 질문 이거예요. 자 기업들은 점점 ETH를 재무자산으로 받아들이고 대부분의 사용자 활동은 L2에서 일어나는 그런 미래가 온다면 과연 이더리움 엘원 자체의 핵심 가치는 어디에 있게 될까요? 단순히 L2를 위한 안전한 기반 역할 여기에만 머물게 될까요? 아니면 엘원 자체에서 뭔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모델이 등장하게 될까요? 어쩌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앞으로 이더리움의 방향을 결정짓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토큰포스트
이상 토큰포스트 팟캐스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