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스테이블 플로우] 한 달간 CEX로 84억 달러 유입…자산운용 부문은 34억 달러 감소

| 김서린 기자

9월 한 달 동안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부문별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CEX는 급증, 자산운용은 급감하는 흐름이 확인됐다.

지난 30일 기준 아르테미스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3.3조 달러로 전월 대비 6.62% 감소했다. 거래 건수는 6.1% 증가한 12억 건을 기록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량(Supply)은 2895억 달러로 한 달 새 3.18% 늘었다. 반면 스테이블코인 주소 수는 4110만 개로 3.63% 줄어 실제 사용자 기반은 소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동안 최대 스테이블코인 공급 증가는 ▲중앙화거래소(CEX)에서 확인됐다. 약 84억 달러 상당의 스테이블코인이 CEX로 흘렀다.

▲디파이(55억 달러) ▲스테이블코인 발행사(50억 달러) ▲기타(8억6400만 달러) ▲이자 토큰(7180만 달러) ▲마켓메이커(7120만 달러)도 공급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자산운용(–34억 달러) ▲결제(–5억1300만 달러) ▲인프라(–1억8200만 달러) ▲블록체인(–1억1300만 달러) 부문에서는 공급 축소가 발생하며 전반적인 조정 흐름이 확인됐다.

체인별 월간 스테이블코인 공급량 변화 그래프 / 아르테미스

최근 한 달 동안 온체인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체인은 이더리움으로, 약 78억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이어 ▲플라즈마(63억 달러) ▲솔라나(21억 달러) ▲BNB체인(15억 달러) ▲아비트럼(2억1200만 달러) 순으로 공급 증가가 확인됐다.

반면 일부 체인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감소했다. ▲트론(–38억 달러) ▲아발란체 C-체인(–3억8000만 달러) ▲수이(–2억2800만 달러) ▲앱토스(–8430만 달러) ▲소닉(–7210만 달러)에서 순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이블코인 월간 순공급 상위 종목 / 아르테미스

한 달간 스테이블코인 중 가장 큰 공급 증가를 기록한 것은 USDT로, 약 69억 달러가 새로 유입됐다.

이어 ▲USDe(19억 달러) ▲PYUSD(12억 달러) ▲USDf(6억6600만 달러) ▲USDtb(3억5400만 달러) ▲USDF(3억1300만 달러) ▲SyrupUSDT(2억2000만 달러) ▲USDG(1억7800만 달러) 순으로 공급 확대가 확인됐다.

반면 일부 스테이블코인은 공급이 감소했다. ▲USDC(–21억 달러) ▲USDS(–3억600만 달러)에서 뚜렷한 순유출이 발생하며 시장 내 유동성 축소 요인으로 작용했다.